국방부가 입소 장병을 대상으로 지난달 17일부터 수막구균성 뇌수막염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고 11일 밝혔다.

군 관계자는 “이에 따라 군 필수 예방백신이 기존 7종에서 8종으로 확대돼 군 장병들 건강관리에 더욱 만전을 기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국방부는 지난해 육군훈련소에서 수막구균성 뇌수막염으로 훈련병이 사망하자 이에 대한 대책으로 예방백신 접종을 추진했다.

올해 육ㆍ해ㆍ공군 훈련소 입소 병사와 사관학교 후보생 등 3만명의 입소 장병이 예방 접종을 받고 내년에는 30만명으로 접종 대상자가 늘어난다.

군 관계자는 “이번 백신 도입은 올해 5월 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허가가 나자마자 국방부가 제일 먼저 (백신 수입업체와) 계약해 시행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막구균성 뇌수막염은 뇌와 척수를 둘러싼 막이 세균에 감염돼 발생하는 세균성 수막염의 일종이다. 인간만을 숙주로 하고 감염시 24~48시간 내에 사망에 이를 수 있으며 생존하더라도 5명 중 1명은 사지절단, 청각 및 뇌손상 등 중증의 영구 장애를 입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