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 한국 경제가 올해 2%대 성장에 이어 내년에도 3%대 초반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속속 나왔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27일 발표한 ‘경제전망’(Economic Outlook)에서 우리나라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을 올해 2.2%, 내년 3.1%로 예상했다.
OECD는 세계 교역 회복에 따른 수출증가 등을 바탕으로 내년부터 점진적으로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다.
OECD의 내년 한국 성장률 전망은 세계 성장률(3.4%)보다 낮지만 OECD 회원국 평균 1.4%보다는 높다.
이는 가장 최근에 나온 전망인 한국개발연구원(KDI)과 거의 같은 수준이다.
KDI는 지난 25일 발표한 경제전망에서 올해와 내년 경제성장률을 각각 2.2%, 3.
0%로 내다봤다.
KDI는 지난 9월 이례적으로 중간보고서를 내면서 올해와 내년 전망치를 2.5%, 3.4%로 대폭 낮췄으나 2개월여 만에 또 각각 0.3%포인트, 0.4%포인트 내려 잡았다.
KDI는 내년에 세계 경제의 완만한 회복세를 바탕으로 수출 증가세가 확대되고 교역조건 안정과 원화가치 상승 등으로 내수도 서서히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은행도 지난달 11일 발표에서 내년 성장률을 3%가 조금 넘는 3.2%로 수정했다. 한은은 올해 성장률 전망치도 2.4%로 낮춰잡았다.
국제통화기금(IMF)은 다른 기관보다 상대적으로 높게 전망했지만 역시 올해 2%대, 내년 3%대란 대세에 어긋나진 않았다.
IMF는 지난달 8일 발표한 ‘세계경제 전망보고서(WEO)’에서 세계 경제의 회복세가 전반적으로 둔화하고 있다는 진단에 따라 올해 2.7%, 내년 3.6%로 하향조정했다.
민간 연구기관 가운데 가장 부정적 전망을 한 금융연구원은 지난 5일 내년 성장률이 3%도 되지 않는 2.8%에 그칠 것이라고 밝혔다.
금융연구원은 올해 성장률도 2.2%로 전망해 OECD, KDI와 함께 가장 낮은 예상치를 내놨다.
yoon4698@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