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서울 지하철 5~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도시철도공사(사장 김기춘)는 차량정비와 운전 분야에서 최고 기량을 펼친 ‘차량명장’과 ‘베스트기관사’를 선발했다고 30일 밝혔다.

공사는 기관사들의 사기를 위해 매년 베스트기관사를 선발해 왔으며 올해로 17회를 맞았다. 차량명장은 올해 처음 도입됐다.

차량명장에는 850명의 차량정비 직원 중 도봉차량관리소 조한동(42ㆍ사진 위) 선임주임이 뽑혔다.

조 선임주임은 특히 전동차 출입문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상황에서 응급조치와 정비능력을 검증하는 실기평가에서 뛰어난 실력을 선보였다고 공사는 설명했다.

조 선임주임은 1996년 공사에 입사해 17년 동안 차량정비 실무를 맡아온 베테랑으로 현재 차량 검사부서에서 입출고 차량 점검을 담당하고 있다. 2006년에는 철도차량운전면허를 취득해 정비를 위해 차량을 검수고와 주 공장까지 운전하는 업무도 하고 있다.

베스트 기관사에는 900여명의 기관사 중 개화산승무관리소의 유태선(39ㆍ사진 아래) 기관사가 선정됐다.

2002년부터 열차운전을 시작한 유 기관사는 현재까지 단 한 번의 사고 없이 25만㎞를 운행했다. 서울에서 부산까지 거리를 300회 이상 왕복한 셈이다.

유 기관사는 1997년 입사 당시에는 차량직으로 업무를 시작했지만 2002년 운전직으로 옮겨 이번에 베스트 기관사로 선정됐다.

조 선임주임은 “수만개 부품으로 이뤄진 전동차를 파악하려면 고도의 전문성과 숙련된 기술력이 요구되는 만큼 책임감을 느끼고 열차 안전에 힘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유 기관사는 “전동차에 내 가족과 친구가 타고 있다고 생각하며 업무를 수행해왔다”며 “베스트 기관사로 선정돼 자부심과 책임감을 느낀다”고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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