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싸이가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Time) 선정하는 ‘올해의 인물(Person of the Year 2012)’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싸이는 26일(현지시간) 타임 홈페이지(www.time.com) 메인에 ‘올해의 인물’ 후보 명단이 공개됐다. 싸이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시진핑 중국 공산당 총서기 겸 중앙군사위원회 주석 등과 함께 어깨를 나란히 했다.
타임은 싸이에 대해 “거침없고 날카로운 풍자로 무장한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로 음속보다 빠른 속도로 유튜브에서 8억 2000만 건이 넘는 조회 수를 기록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타임은 “싸이는 한국 가수 중 누구도 가보지 못했던 길을 걷고 있다”며 “그 사이 우린 그저 춤(말춤)을 췄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타임 선정 ‘올해의 인물’은 그 해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개인이나 단체, 장소, 기계, 아이디어에게 돌아간다. 2011년엔 시위자(protester)가, 2010년엔 페이스북 창업자인 마크 주커버그가 선정된 바 있다. 1982년엔 사람이 아닌 컴퓨터가 선정돼 화제를 모았다. 타임은 다음 달 12일까지 홈페이지에서 독자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투표를 진행하며, 이틀 뒤인 14일 ‘올해의 인물’을 최종 선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정진영 기자/123@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