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수진 기자]12월19일 대통령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서울시교육감 재선거가 보수ㆍ진보 진영 단일 후보들이 후보 등록을 속속 마치면서 본격적으로 막이 올랐다.
진보 단일 후보인 이수호(63) 전 전교조위원장과 보수 단일 후보인 문용린(65) 전 교육부 장관이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를 차례로 방문해 후보 등록을 마쳤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10시50분께 조연희 대변인과 함께 서울시선관위를 방문해 후보 등록 관련 서류를 제출하고 20여분 동안 심사를 받았다.
그는 이날 후보 등록 후 “내일부터 서울 교육의 새로운 시대가 열린다”며 “싸늘한 경쟁교육을 따뜻한 협동 교육으로 바꾸며 미래가 행복한 학교를 만들어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문 후보도 이날 후보 등록 후 주요 공약을 발표하고 이돈희 전 교육부 장관을 선대위원장으로 하는 캠프 구성원과 지난 22일부터 26일까지 공모를 거쳐 선발된 ‘엄마 대변인’ 강민수(38ㆍ서울대 교육연구소 객원연구원) 씨를 소개했다.
문 후보는 “한강의 기적을 이뤄낸 대한민국의 힘은 교육에서 찾아야 한다”며 “학교 교육력의 근원에는 선생님의 사랑과 헌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남승희(59)전 서울시 교육기획관도 이날 오전 11시30분께 후보 등록을 마치고 “헌법에 명시된 교육의 정치 중립성을 구현해 나가겠다”며 “엄마의 고통과 부담을 덜어주는 교육감이 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이상면(66) 전 서울대 법대 교수도 이날 오후 3시께 후보 등록을 할 예정이다. 최명복(64) 서울시 교육의원은 지난 25일 오전 예비 후보들 중 가장 먼저 후보 등록을 마쳤다. 예비 후보로 나섰던 이인규(53) 아름다운학교운동본부 상임대표는 지난 22일 이수호 후보를 지지하며 사퇴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서울시선관위에 따르면 26일 오후 7시까지 후보 등록이 완료되고 이후 투표 용지 게재 순위 추첨이 진행된다. 27일부터 12월18일까지 공식 선거운동 기간이며 내달 13-14일께 부재자투표, 19일에는 본 선거가 치러진다.
차기 서울시교육감의 임기는 선거 직후인 12월20일부터 2014년 6월30일까지 약 1년7개월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