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 대전의 한 어린이집에서 보육교사가 22개월된 유아(여)를 때리고 꼬집어 피멍이 들었다는 사연이 유명 인터넷 커뮤니티 게시판에 올라와 논란이 일고 있다.

15일 작성된 이 글은 피해 유아의 이모부가 작성한 것으로, “하소연할 길이 없어 아이의 부모 대신 이 커뮤니티에 사연을 올렸다”며 글을 시작했다.

“12일 어린이집 선생님이 (하원시간에) 아이를 내려놓고 도망가듯 가버렸는데 집에 와서 보니 아이 얼굴에 심한 상처가 있었다. 선명하게 이마와 양쪽 귀에 피멍이 들어있었고 목 부근에는 할퀸 것으로 의심되는 상처들이 있었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글쓴이는 아이의 부모가 직접 찍은 피해 사진들도 게시했다.

“어린이집에 전화를 걸어 아이의 상처에 대해 묻자 어린이집 측에서는 부딪혀 생긴 상처라고 답했다. 하지만 아무래도 부딪혀 생긴 상처들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 수상하게 여겨 곧바로 어린이집에 추궁하자 ‘같은 원생이 때려서 그랬다고 한다’며 말을 바꾸었다. 아무리 봐도 같은 원생끼리 싸워서 생긴 피멍과 상처가 아니라고 생각해 보다 구체적으로 캐묻자 어린이집 측은 그제서야 ”아이가 밥을 먹지 않아서 귀를 잡고 흔들었다. 그것도 담임이 아닌 다른 반 선생님이(그랬다)...“라며 실토했다”고 적었다.

글쓴이는 16일 경찰에 아동학대로 고발했다고 전했다. 대전 동구청은 커뮤니티에 이 글이 올라온 날 곧바로 사실 관계 조사에 나섰고 원장은 물의를 일으킨 보육교사를 곧바로 해고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 게시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16개월 된 아기엄마인데요. 사진 본 순간 눈물 날 뻔 했네요”, “제 친구도 어린이집 실습한 적 있는데 거기서 애들 말 안 듣는다고 교사가 책 모서리로 애들 이마를 내리찍는 걸 봤다고 합니다” 등의 댓글을 올리며 함께 분노하는 모습을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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