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해군은 9일 오전 계룡대 대강당에서 해군참모총장 주관으로 해군창설 제67주년 기념식을 개최한다.

해군은 오는 11일이 일요일이어서 기념식을 이틀 앞당겨 9일 갖기로 했다.

해군은 1945년 8월 초대 해군참모총장인 손원일 제독이 해군 모집을 위해 신문 광고를 내고 장병 200여명을 모아 그해 11월 11일 오전 11시 서울 관훈동 표훈전에서 해방병단 결단식을 가진 것을 해군의 시작으로 보고 있다.

손 제독은 “해군은 신사도로 운영돼야 한다”는 본인의 신념에 따라 해군 창설 날짜를 선비 사(士)자 두 개가 겹쳐지는 11(十一)월 11일(十一)로 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조선수군이 1894년 7월 15일 폐지된 지 51년 4개월 만이었다.

해군은 창군 초기 미군으로부터 받은 경비정 2척과 일본 해군이 건조하다 중단한 경비정을 다시 건조한 충무공정 등 총 3척으로 시작해 67년이 지난 현재 이지스급 구축함을 보유ㆍ운용하는 등 세계적 수준의 해군력을 자랑하며 남한 면적의 3.3배에 달하는 작전해역에서 영해를 수호하고 있다.

최윤희 해군참모총장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북한은 NLL 무실화를 위해 대선을 앞두고 해상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전 장병들은 완벽한 전투태세를 갖춰야 하며 현재 주변국들 사이에서 벌어지고 있는 해양 패권경쟁 또한 잠재위협이 아닌 현존위협이므로 해양주권을 수호할 수 있는 해군력을 건설해야 한다”고 강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