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박영서 특파원) 중국의 제5세대 지도부를 선출하게 될 공산당 제18차 전국대표대회(당 대회)가 8일 오전 9시(현지시각) 베이징(北京) 인민대회당에서 개막됐다. 오는 14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당 대회를 기점으로 중국은 시진핑(習近平) 체제가 출범하면서 10년만의 권력교체를 이루게됐다.
국가인 ‘인민의용군 행진곡’이 연주되는 가운데 후진타오(胡錦濤),주석 장쩌민(江澤民) 전 주석, 우방궈(吳邦國) 전국인민대표 위원장 등 당 지도부가 차례로 입장했다. 당 서열 2위 우방궈의 개회선언을 신호로 당 대회의 막이 올려졌다. 대표 전원의 기립 묵념에 이어 후 주석의 정치보고가 시작됐다.
후 주석은 공산당 총서기 자격으로 발표한 마지막 정치보고에서 과학적 발전관 등에 입각한 경제발전, 전면적 소강사회 발전을 위한 토대 건설, 당내 민주화 진전, 국방현대화 등 집권 10년의‘공과’를 나열했다. 이어 그는 18차 당대회가 중국 발전과정에서 매우 중요한 행사라면서 차기 지도부가 나아갈 주요 정책방향과 과제를 제시했다. 그는 개혁개방의 지속적 추진, 부패척결, 정치개혁, 민생개선 등을 앞으로 계속 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당대회에서 이뤄질 당장 개정은 후진타오가 내세운 과학적 발전관을 지도 사상으로 격상시키는 방향으로 추진될 것으로 관측된다. 마르크스.레닌 주의 마오쩌둥(毛澤東) 사상 등은 계속 지도사상으로 남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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