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서상범기자] “주민들의 참여로 더 많은 권한을 주민에게 돌려주는 것이 남은 임기의 목표입니다.”
김영배 성북구청장(45ㆍ사진)은 민선 5기 반환점을 돈 지난 1일 헤럴드경제와 인터뷰에서 “민선 5기의 출범과 동시에 복지라는 아젠다를 일상적인 의제로 끌어올려 친환경 무상급식과 지역사회복지협의체 등의 밑거름을 제공한 것이 하나의 성과였다”며, “이젠 복지를 시혜가 아닌 주민들이 당연히 누려야 하는 권리로 정착시키는 것이 남은 과제”라고 밝혔다.
이의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이 바로 주민참여를 기초로 진행중인 성북구 안암동 주민센터 건설 사업이다. 주민센터 내 쇼파의 위치, 주차장을 어떤식으로 만들 것인지 등 센터를 실제로 사용하는 주민의 의견을 받아 주민들이 요구사항이 반영되도록 하고 있다. 이런 참여가 일상화되면 성북구가 말그대로 하나의 공동체가 된다는 것이 김 구청장의 지론이다.
공동체의 의미에 대해 김 구청장은 “단순히 옆 집 사람과 친하게 지내는 것이 아닌, 행정은 물론 육아와 교육, 나아가 생활협동조합 형태의 경제적 생활을 함께 누리는 진정한 공동체가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믿음은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성북구는 마을형 자치회관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려는 행정적 지원노력과 지역 단체들과의 활발한 네트워크 운영성과가 뛰어나다는 평가와 함께 지난달 ‘2012 서울시 자치회관 운영평가’에서 ‘최우수 자치구’로 선정됐다.
김 구청장은 “성북구가 개발중심에서 사람중심으로, 주민과 구청이 함께하는 민관상생 거버넌스로 변화하고 있다”며 “이는 주민들의 참여와 권리의식의 발현으로 가능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런 의미에서 현재 논의되는 투표권 연장운동도 시민들의 참여권을 보장한다는 의미에서 적극 지지해야 한다는 말도 덧붙였다.
한편 구의 도시관리와 관련해서는 현재 계획 중인 ‘성북동 역사문화지구사업’을 최우선 과제로 설정하고 추진할 방침이다. 그는 “우리나라에서 외교적, 국제적 행사들이 많아지고 있는데 전통문화를 소개할 수 있는 국빈급 게스트하우스를 만들때가 됐다”며 “성북동은 청와대도 가깝고 산으로 둘러싸여 보안도 철저한 최상의 요지로 반드시 건설하도록 힘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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