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조문술 기자]도어록업체 아이레보(사장 나규철)는 캐시비 전국교통카드와 매직미러 기술, 더블후크 기능을 갖춘 고급 디지털도어록 ‘게이트맨 S10-FD’<사진>를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

이 제품은 ‘빛나는 스타일의 완성’ 개념에 맞춰 거울과 디스플레이를 결합한 매직미러 기술을 실현한 게 특징. 손을 대는 순간 거울에 숫자패드가 나타나 스마트폰이나 옥외광고에 이용되는 디스플레이처럼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스타일을 연출해 준다고 회사 측은 소개했다. 아울러 비밀번호를 입력하기 전에 거울을 통해 주변을 살펴볼 수 있고, 거울의 특성상 번호가 더 잘 가려진다고.

‘게이트맨 S10-FD’는 테두리를 없애고 터치패드를 도어록에 직접 부착하는 샌드위치 공법을 적용, 아이레보가 그동안 출시했던 제품군 중 가장 얇은 두께인 12mm를 구현해 문에 대한 밀착성을 높였다. 두께는 얇아졌지만 구조적으로 내구성이 강화됐으며 먼지와 빗물, 습기 등도 효과적으로 차단해 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특히 카드키 인증에 대한 별도의 보안 알고리슴을 적용해 전국 호환 교통카드인 캐시비를 카드키로 사용할 수 있게 했다. 아이레보는 기술표준원 ‘카드키 경보 주의보’에 따른 적극적인 보안대책의 하나로 교통카드 공급회사인 ㈜이비카드와 함께 보안이 강화된 ‘캐시비 게이트맨 전용카드’를 공동 개발했다. 게이트맨 S10-FD에는 ‘캐시비 게이트맨 전용카드’가 기본 1장 포함돼 있으며, 이 카드는 디지털도어록에 등록해 열쇠로 사용할 수도 있고 편의점 등에서 금액을 충전하면 교통카드 및 소액결제수단으로도 사용이 가능하다.

또 신제품은 고급 디지털도어록에 탑재되고 있는 2번 걸어주는 ‘더블후크(Double Hook)’를 적용해 노루발못뽑이(속칭 빠루)와 드라이버 등을 이용한 절도 범죄에 대응할 수 있게 했다고. 비밀번호 사용 시 타인에게 비밀번호가 쉽게 노출되는 것을 방지해 주는 ‘허수기능’과 비밀번호로 문을 열 때 잔류지문 때문에 비밀번호가 노출되는 것을 방지해 주는 ‘손바닥터치 기능’이 탑재돼 옆에서 보거나 매직미러 터치패드에 남아 있는 지문으로 비밀번호를 유추해 낼 수 있는 상황을 사전에 차단해 준다. 가격은 20만원 중후반대.

/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