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도운(인천) 기자]조직폭력배와 공익요원 등이 낀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이 식을 줄 모르고 있다.
해외에 서버를 두고 국내에서 불법 스포츠토토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조직폭력배 및 도박 이용자 등 148명이 경찰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인천지방경찰청 사이버 수사대는 일본 등 해외에 서버를 두고 국내 사무실에서 인터넷 등을 이용해 도박광고를 통해 불법 스포츠토토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조직폭력배 등 24명(프로그램 개발자 2명, 사이트운영자 20명, 대포통장 2명)을 도박개장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11년 7월9일부터 지난달 11일까지 서울시 구로구 오류동 소재 오피스텔 등지 국내 8개 장소에서 일본 등 해외에 서버를 둔 불법 스포츠토토 사이트를 개설, 지인들에게 홍보하는 방법으로 회원들을 끌어 들여 1회당 5000원~100만원까지 스포츠 경기에 베팅하도록 하는 인터넷 도박을 개장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인천연수경찰서는 해외에 서버를 두고 불법 스포츠토토 도박사이트를 운영, 대포통장 판매자가 돈을 인출ㆍ착복하자, 집단 폭행한 조폭과 도박사이트 이용자 등 124명을 폭력행위 및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공익요원 A(27) 씨 등은 지난 2011년 10월부터 올 5월 사이 필리핀에 서버를 두고 불법 스포츠 토토 도박 사이트를 운영해 50억 상당의 수익을 올려 조직자금으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불법 스포츠토토 사이트를 이용해 100만원∼5000만원을 걸고 도박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이들은 대포통장을 매입한 후 통장 판매자가 입금된 돈 4000만원을 몰래 인출하자, 관련자 2명을 각목 등으로 집단 폭행해 전액을 회수한 혐의도 있다.
이밖에 허위 또는 고의로 교통사고를 내고 병원에 입원해 1500만원 상당 보험금 편취 및 보험사 직원 등을 협박한 혐의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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