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P 인터넷서 동영상 소개 “당시 대선서 말춤 춰 승리”
싸이의 ‘강남스타일’ 안무 ‘말춤’은 보리스 옐친 러시아 전 대통령이 원조다(?). 미국의 유력 일간지 워싱턴포스트가 1일(현지시간) 인터넷판에 가수 싸이의 말춤과 비슷한 춤을 추는 옐친의 모습이 담긴 19초 분량의 동영상을 소개했다.
1996년 러시아 대선 당시 촬영된 이 동영상 속에서 옐친은 선거유세를 벌이는 도중 음악에 맞춰 양팔을 아래위로 흔들다가 오른팔을 머리 위로 드는 등 ‘말춤’과 비슷한 춤을 선보인다.
워싱턴포스트는 “옐친이 당시 대선에서 36%의 지지율을 얻어 결선투표로 들어가 당선이 불투명한 상황이었다”며 “옐친은 결선투표에서 54%의 지지율로 승리했는데, 승리 요인은 ‘강남스타일’을 발명했기 때문”이라고 풍자했다. 이어 워싱턴포스트는 “조금 불안하지만 옐친의 춤은 ‘강남스타일’의 ‘말춤’과 놀라울 정도로 흡사한 모습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세계 최대 동영상 공유 사이트 유튜브엔 ‘하이라이트 보리스 옐친(Highlights Boris Yeltsin)이란 제목으로 1분44초 분량의 동영상(http://youtu.be/xMThTEA4M0o)이 올라와 있다. ‘말춤’을 비롯해 옐친의 다양한 재미있는 모습을 담은 이 동영상은 현재 100만건이 넘은 조회 수를 기록 중이다.
정진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