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바나나맛 우유’ 등 빙그레 제품의 중국 수출 규모가 확대되고 있다는 소식에 빙그레가 주가가 연일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4거래일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우고 있다.

빙그레는 1일 오후 1시41분 현재 전일대비 6.33% 상승한 12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4거래일째 상승세다. 이 기간동안 주가는 20%가까의 상승했다.

전날보다 0.84% 떨어진 11만7500원으로 거래를 시작한 빙그레는 보랍권에 등락을 하다 오전 11시30분을 넘어서면서 상승폭을 확대, 사상 처음으로 12만원대로 올라섰다.

전문가들은 빙그레 주가가 이처럼 강세를 나타내는 것은 무엇보다 대표상품인 바나나맛 우유가 중국에서 편의점을 중심으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하고 있다.

급증하고 있는 중국인 관광객이 한국에서 맛본 바나나맛 우유를 중국으로 돌아간 뒤에 다시 찾으면서 대중수출이 늘고 있다는 것이다. 중국인의 국민간식으로 등극한 오리온 초코파이의 뒤를 바나나맛 우유가 이을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까지 나오고 있다.

하나대투증권은 빙그레 바나나맛 우유의 중국 수출 규모가 급성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강희영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올해 해외 수출이 537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6.8%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중국에서의 점진적인 매출 확대로 내년에는 해외 비중이 9.1%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최근 주가 급등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상승할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는 시각도 있다.

양일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오리온은 수출이 잘되면서 주가가 주가수익비율(PER) 20배 수준까지 급등했다”며 “빙그레는 오리온과는 달리 본업에 집중하고 있는데다 해외 매출의 수익성도 괜찮아 오리온의 경우보다 더 빠른 속도로 주가가 레벌업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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