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타뉴스 = 박은주 기자]미국 이동통신업체 버라이즌 커뮤니케이션스(Verizon Communications, 이하 버라이즌)이 미 포털 사이트 야후의 핵심 사업을 인수한다. 블룸버그, 다우존스 등 외신들의 25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버라이즌은 이날 야후의 핵심 사업을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인수 금액은 48억 달러(한화 약 5조5천억 원)로 알려졌다.버라이즌이 인수하는 분야는 뉴스나 메일, 인터넷 광고 등 야후의 핵심사업과 부동산이다. 야후 측은 검색 기술이나 특허 자산은 별도로 판매할 예정이다. 버라이즌은 이번 인수로 휴대전화 사업 외에 인터넷 사업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야후는 '야후' 브랜드를 그대로 남기면서 지난해 버라이즌으로 편입된 온라인 미디어 기업 아메리카온라인(AOL)과의 협업으로 구글 등과 경쟁한다는 방침이다.단, 야후가 보유 중인야후 재팬의 지분(전체의 35.5%)과 알리바바(15%)의 지분은 그대로 야후가 보유하기로 했다. 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약 400억 달러 규모다. 블룸버그는 이번 인수에 대해 "버라이즌 전략의 변화를 의미한다"고 평가했다. 포화 상태에 이른 휴대전화 사업 외에 새로운 먹거리로 인터넷 사업 강화를 택했다는 의견이다. 실제 버라이즌의 로웰 맥아담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인수로 국제 경쟁력이 높아져 디지털 광고 수익이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모펫네이선(MoffettNathanson)의 크레이그 모펫(Craig Moffett) 애널리스트도 "휴대전화 시장이 성숙하는 가운데 수익원을 통신료에서 광고로 전환하려고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야후는 인터넷 검색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한때 시대의 한 축을 담당해왔지만 네티즌들의 관심이 PC에서 스마트폰으로 이동하면서 이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실적 부진에 빠졌다.이후 전 구글 부사장인 마리사 메이어를 최고경영자(CEO)로 영입해 재건에 나섰지만 실적은 좋아지지 않았고 올해 2분기(4~6월) 최종 손실은 4억3991만 달러로 확대됐다.야후는 지난 2월부터 인수 대상을 물색해왔으며 버라이즌 이외에도미 통신업체 AT&T 등이 인수처로 거론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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