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윤정희 기자]경남도가 추진하는 항공산업 육성 정책에 본격적인 드라이브가 걸렸다. 항공ㆍ우주 부품산업 육성을 위한 수출상담회와 국제심포지엄이 경남에서 처음 개최돼 미국, 프랑스, 독일, 일본, 중국 등 국내외 항공ㆍ우주관련 기업ㆍ전문가들이 25일 경남 사천을 방문했다.
이들이 모인 곳은 경남도가 추최한 ‘글로벌 항공부품 수출상담회 및 경남항공우주산업발전 국제심포지엄’으로 25일~26일 사천 남일대리조트에서 개최됐다.
25일 열린 국제심포지엄에서는 지식경제부 최남호 기계항공시스템과장의 국가항공우주산업 육성정책에 대한 발표와 중국, 독일, 프랑스, 미국, 일본 바이어가 항공부품 글로벌 아웃소싱 확대전략 등에 대해 발표했다. 또한 류명현 경남도 전략산업과장 등을 비롯해 7명의 패널이 항공우주산업 발전방안과 항공부품 글로벌 아웃소싱 확대전략에 대한 열띤 토론도 벌였다.
가장 관심을 모은 수출상담회는 미국 트라이엄프(Triumph)사, 프랑스 아에로릴아(Aerolia)사, 독일 티센크루프(Thyssen Krupp)사, 일본 베스트테크(Best-Tech)사ㆍ산코(SANKO)사, 중국 아빅 서안항공기공업(AVIC-XAIC)사 9명을 초청한 가운데 경남항공부품수출지원단(GESCA) 회원기업 18개사 33명이 참여해 진행됐다. 해외 바이어들은 다음날인 26일 ㈜샘코, 에스앤케이항공㈜, ㈜코텍 등 지역내 6개 항공기업을 방문해 국내 항공산업의 제조능력을 확인한다.
이번 수출상담회는 경남도가 추진하는 ‘항공산업 중장기 종합육성계획’의 일환으로 열렸다. 2020년까지 9440억원(국비 1109억원, 지방비 903억원, 민자 7428억원)을 들여 항공산업 R&D-생산 결합형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최종 목표로는 매출 1000억원대 항공강소기업 10개 육성, 항공기업 경쟁력 강화와 항공산업 수출 전략산업화를 이룬다는 내용이다.
구체적 계획으로는 2013년까지 항공기 부품 제조기술 자립화를 지원할 항공부품 R&D센터를 세우고, 이와 연계해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항공안전인증센터를 유치할 계획이다. 항공부품 업체들의 경쟁력을 뒷받침할 복합재 구조물 독자설계능력 기반도 마련키로 했다. 이를 위해 첨단 복합재 부품 제작ㆍ기술개발 인프라 구축 등 항공연구개발 기반조성 사업을 진행한다. 경남 고성에 위치한 에어파크에는 오는 2015년까지 활주로(1200m×30m), 계류장 시설 등을 조성한다. 항공산업 뿐만 아니라 항공교육ㆍ레저ㆍ관광산업과의 연계 발전을 위한 목적이다.
이에 앞서 경남도는 지난해 경남항공산업 국가산업단지 계획을 수립하고, 정부에 진주ㆍ사천시 일원 436만㎡ 규모를 항공산업 국가산업단지로 지정해 줄 것을 요청하고 간담회 개최, 중앙부처 방문 등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경남도 관계자는 “이번 글로벌 항공부품 수출상담회와 경남항공우주산업 국제심포지엄 개최는 경남도 항공부품 수출활성화에 시발점이 될 것이다”면서 “2020년 국가 항공산업 G7 도약을 선도하고 매출 1000억 원대 항공강소기업 10개 육성을 목표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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