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도운(인천) 기자]인천지검 강력부(이철희 부장검사)는 180억원 상당의 히로뽕을 국내 밀반입한 뒤 일본으로 빼돌린 조직을 검거해 총책 A(44) 씨 등 6명을 구속기소했다.
검찰은 범행에 일본 야쿠자 조직원이 연루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26일 검찰에 따르면 A 씨 등은 지난 5일 3000t급 화물선을 이용해 히로뽕 5.4kg을 중국 상하이에서 포항으로 밀반입한 뒤 이를 부산항을 통해 일본으로 다시 밀반출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 사실을 눈치 챈 검찰은 이들을 부산과 포항에서 잇따라 검거하고 히로뽕을 압수했다.
이들이 밀반입한 필로폰 5.4㎏은 최근 10년 이래 단일 적발량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다. 순도가 99.5%에 이르며, 약 18만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이다.
검찰은 앞서 이들이 지난 8월에도 히로뽕 2kg을 중국에서 한국으로 들여와 화물선을 이용해 부산에서 일본 오사카로 밀반출시킨 사실을 밝혀냈다. 검찰은 밀반입 총책 A 씨가 범행 직전 일본 야쿠자 조직원 1명과 중국에 함께 다녀왔고, 이 조직원 명의 휴대전화를 쓴 점 등을 토대로 야쿠자 조직원이 범행을 지시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