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강주남 기자]롯데쇼핑이 롯데미도파 합병에 따른 재무구조 개선 기대감에도 불구, 주가 반응은 무덤덤한 모습이다.

흡수합병되는 롯데미도파는 하락세로 반전됐다.

19일 오전 9시 43분현재 롯데쇼핑은 0.44% 하락한 34만 2000원을 기록중이다. 롯데미도파는 2.30% 오른 1만3350원으로 시작했지만, 장중하락반전해 1.15% 떨어진 1만 2900원을 기록중이다.

롯데쇼핑은 롯데백화점 노원점과 소공동 영플라자를 운영하고 있는 롯데미도파를 흡수합병한다고 전날 공시했다. 롯데쇼핑과 롯데미도파의 합병비율은 1 대 0.0375684다.

김경기 한화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합병으로 롯데쇼핑은 롯데미도파의 연 500억원에 달하는 영업현금 흐름과 낮은 부채비율의 영향으로 국제회계(IFRS) 개별 기준 재무구조 개선 효과를 거두게 된다”고 분석했다.김 연구원은 다만 “지난 4월부터 시행된 상법개정안에 따르면 이러한 소규모 합병은 이사회 결의만으로도 가능하다”며 “이미 시장에서는 이번 합병이 예견되고 있었다”고 했다.

BS투자증권은 롯데쇼핑에 대해 롯데미도파 인수합병으로 시너지 효과가 생길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38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오린아 연구원은 롯데쇼핑이 여러 인수합병을 추진하면서 장기적으로 시장 지배력이 강화되고 마케팅 비용 등 영업 비용이 줄어든다고 분석했다. 오 연구원은 이달 예정된 하이마트인수 승인 뿐 아니라 지난달 27일 신세계 인천점 부지 매수 MOU(양해각서)도 계약 완료가 유력하다고 판단했다.

신한금융투자는 롯데쇼핑에 대해 롯데미도파 흡수합병에 따른 실적변동은 없을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4만원을 유지했다.박희진 연구원은 “롯데쇼핑이 롯데미도파 합병을 결정했다”며 “영등포점과 노원점, 그리고 본점 영플라자 건물을 보유하고 있는 롯데미도파 합병결정에 따른 롯데쇼핑 연결 기준 실적에의 변동은 없다”고 분석했다.그는 이어 “이미 국제회계기준(IFRS) 연결 재무제표에 롯데미도파의 실적이 반영되고 있고 소유 점포의 경우 롯데쇼핑에 의해 위탁 경영이 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롯데미도파의 전체 연결 실적에서 차지하는 총매출 비중은 1.8% 수준”이라며 “영업 마진의 경우 미도파가 롯데쇼핑보다 높지만 이미 연결로 반영되고 있어 향후 실적에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지영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롯데미도파 흡수합병에 따른 지배 주주 순이익 증가율은 1.1%로 분석돼 주주가치에 큰 변화는 없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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