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중국 공무원이 집 21채를 보유한 사실이 중국 네티즌들에 의해 폭로되며 결국 파면됐다.
11일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광둥(廣東)성 광저우(廣州)시 관리종합집행국 산하 판위(番禹)분국의 차이빈(蔡彬) 정치위원이 부정부패 혐의로 광저우시 당 기율검사위원회의 조사를 받고 있다.
중국 네티즌들에 따르면 아내와 자녀 등의 명의로 주택 21채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월급은 1만위안(177만원 상당)에 불과하다. 주택 21채는 4000만위안 상당.
광저우시 당 기율위원회는 차이빈에 대해 정직 처분하고 현재 심도있는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중국 네티즌의 포위망에 걸려 관직에서 물러난 공무원은 그 뿐이 아니다. 양다차이(楊達才) 산시성 안전감독국 국장은 지난 8월 26일 버스가 메탄을 실은 트레일러와 충돌해 36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사고 현장에서 웃는 얼굴로 시찰한 모습이 인터넷에 오르면서 누리꾼들의 십자포화를 맞았다.
누리꾼들은 양다차이가 명품시계를 찬 것을 꼬집어 ‘시계 형(表哥)’이라는 별명을 붙이고 치부 여부를 집요하게 파고들었다. 이런 공격에 산시성 당과 정부까지 흠집이 생기자 당국도 양다차이를 조사하고 ‘중대과오’ 혐의로 지난달 하순 결국 파면조치했다.
hanira@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