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정진영 기자] 미국의 래퍼 루페 피아스코(Lupe Fiasco)가 4집 앨범 ‘푸드 앤 리큐어Ⅱ : 더 그레이트 아메리칸 랩 앨범 파트.1(Food & Liquor II : The Great American Rap Album Pt.1)’을 발표했다.

미국이 직면한 사회문제들을 날카롭게 지적하는 첫 번째 트랙 ‘아이야 세즈(Ayesha Says)를 시작으로, 여성의 존엄성을 훼손하는 ‘비치(Bitch)’ 라는 단어의 무분별한 남용과 그것에 아무렇지 않게 전염이 되어가는 어린 여성들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는 ‘비치 배드(Bitch Bad)’, 절망적인 게토의 절망적인 삶을 직설적으로 얘기하는 ‘스트레인지 프루트(Strange Fruit)’ 등 번뜩이는 문제 의식이 앨범 곳곳에서 돋보인다.

3집 앨범 ‘레이저스(Lasers)’ 이후 1년 6개월 만에 발매된 이번 앨범은 미국에서 발매 첫 주에 빌보드 앨범차트와 R&B/Hip Hop 앨범 차트에서 각각 5위와 1위로 데뷔하며 지난 앨범의 성공을 이어갔다.

2006년 제이지(Jay-Z)의 도움으로 데뷔 앨범 ‘푸드 앤 리큐어(Food & Liquor)를 발표한 피아스코는 날카로운 통찰력을 접목 시킨 랩으로 ‘힙합계의 인텔리’, ‘시대의 철학자’ 라는 수식어를 얻으며 각종 시상식을 휩쓸었다. 피아스코는 서머위크앤티 2010(Summer Week&T 2010) 페스티벌 내한에서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여 국내 팬들에게도 친숙한 래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