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광둥(廣東)성 광저우(廣州) 난사(南沙)지역이 ‘리틀 홍콩’을 표방하며 여섯번째 국가급 신구로 낙점됐다고 홍콩 밍바오가 11일 보도했다.
중국 국무원은 최근 난사신구발전계획을 비준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2025년까지 2단계에 걸쳐 첨단과학기술과 고급 서비스업종이 밀집한 인구 200만 명의 신구가 탄생한다. 난사신구의 면적은 800㎢ 규모로 홍콩 전체 면적의 80% 가량이며, 상하이푸둥신구ㆍ톈진빈하이신구와 비슷하다.
홍콩과 마카오의 관리 시스템을 도입하고 광둥성과 홍콩ㆍ마카오를 연결하는 구심점 역할을 맡게된다. 대외 개방ㆍ재정세수ㆍ토지관리ㆍ해양관리ㆍ사회사업 및 관리 서비스 등에서도 우선 시범 시행권이 부여됐다. 홍콩과 마카오의 건축ㆍ의료 관련 기관과 개인이 이 지역에서 관련 업무를 할 수 있도록 했다.
중국사회과학원의 지난해 보고서에 따르면 난사 지역을 리틀 홍콩으로 만든다는 구상은 40여 전 전부터 나왔다. 홍콩과 해운항만에서 경쟁관계에 있는 만큼, 난사신구의 발전 계획은 홍콩에게 위협으로 다가올 수도 있다.
이와 관련해 주샤오단 광둥성 성장은 “난사신구를 대외 자유 무역 창구로 만드는 것에 대해 홍콩 일각에서는 탐탁치 않게 볼 수 있지만 홍콩과의 협력 강화에는 많은 홍콩인들이 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 성장은 또 금융기관ㆍ선물거래ㆍ신용보증ㆍ융자임대 등 서비스업에 있어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고, 국제 교육협력 시범지로서 학생 선발ㆍ커리큘럼ㆍ학위 수여 등에서 자율권을 부여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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