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앞으로 10년간 서울시 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이 기존 전면철거 후 아파트 건설 위주에서 사람ㆍ환경ㆍ문화를 중심으로 한 생활권 단위의 종합적 계획으로 바뀐다.
또한 정비대상지 선정과 정비계획 수립에 국제 수준의 ‘주거환경평가지표’, ‘정비지수’ 등을 새롭게 도입된다.
서울시는 이같은 내용을 바탕으로 ‘2020 서울시 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본격적인 작업에 착수할 방침이라고 9일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지금까지의 주거지 관리가 정비대상지 단위로 이루어졌다면 앞으로는 서울을 동북권ㆍ도심권ㆍ서북권ㆍ동남권ㆍ서남권 등 5개 생활권역으로 나눠 종합관리한다는 방침이다.
정비할 곳은 정비하고 보전과 관리가 필요한 곳은 필요에 맞게 점진적인 변화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주거환경정비를 추진해 사람과 장소 중심의 공동체 회복과 지속가능한 계획을 세워 나가겠다는 것이다.
시는 이미 시범사업에 들어간 서남권 주거종합관리계획도 생활권 계획으로 전환해 추진키로 했다.
나머지 4개 권역은 ‘동북권ㆍ도심권 생활권계획 수립용역’과 ‘서북권ㆍ동남권 생활권계획 수립용역’으로 나눠 용역업체 선정을 위한 절차를 밟기로 했다.
용역 제안서 제출은 다음달 23일까지며 나라장터(www.g2b.go.kr)와 서울시 홈페이지(www.seoul.go.kr/시정소식/입찰공고)를 통해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
서울시는 또 정비대상지 선정 및 정비계획 수립 기준으로 국제 수준의 ‘주거환경평가지표’와 ‘정비지수’를 도입키로 했다.
주거환경평가지표는 주거환경의 안전성ㆍ편리성ㆍ쾌적성ㆍ지속성을 나타내며, 정비지수는 호수밀도와 노후도 등 물리적 환경을 포함해 기존 주거지 정비가 얼마나 한 지를 나타낸다.
시는 이를 통해 정비구역이 무분별하게 남발되는 것을 막고 생활권단위로 주거지 정비와 보전, 관리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지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건기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주거환경지표를 통해 사람과 장소를 중심으로 한 생활권별 부족 시설을 파악하고 정비사업 등을 통해 보완함으로써 생활권 전체의 주건환경수준이 지속적으로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