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강주남 기자]올 3분기 실적이 예상을 웃돌 것으로 보이는 업종은 에너지와 화학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IT(삼성전자 제외)와 조선, 운송, 철강 등 대부분의 경기관련 업종은 시장 예상을 하회하는 부진한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8일 삼성증권은 ‘올 3분기 실적전망’ 보고서에서 5분기 연속 ‘어닝 리스크’가 우세하지만, 12개월 예상 이익 모멘텀 둔화세가 9월이후부터 진정되고 있다고 진단했다.다음은 보고서 내용.

▶5분기 연속 어닝 리스크 우세=MSCI Korea의 3/4분기 컨센서스 영업이익은 최근 5년내 최고 수준인 33.7조원으로 예상되고 있음. 삼성전자를 제외하더라도 IT하드웨어, 에너지, 화학, 운송 등 경기민감 업종을 중심으로 여전히 전분기대비 43.6% 증가하는 수준의 빠른이익 회복에 대한 기대가 반영. 배경에는 3분기 중 집중된 글로벌 정책공조 효과가 있었음.

그러나 정책효과의 실물반영까지 일정 기간 시차가 존재하고 미국 ISM 제조업 지수 등 실물지표가 8월까지 일단 부진했음을 고려하면 하방 리스크가 내포된 상태. 실제로 2분기 확정 영업이익의 괴리율(분기말대비)은 19.5%였던 반면, 동기간 3분기 추정실적의 하향조정은 4.8%에 그쳐 추가적으로 10% 내외의 하향조정이 예상됨.

▶3분기 업종별 전망=당사 애널리스트의 시장 컨센서스에 대한 평가도 대체로 유사한 결과. 3분기 확정실적이 컨센서스를 5% 이상 하회할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의 비율은 33.8%로 5% 이상 상회할 것으로 기대되는 종목의 비율 7.5%대비 우세. 다만 이러한 breadth

기준의 모멘텀은 정책의 가시성 리스크가 극대화되었던 2분기(51.9% vs 9.6%)에 비해서는 다소 완화. 업종별로는 삼성전자, 자동차 등 대표 수출주와 일부 방어주들의 실적이 예상과 유사할 것으로 전망된 가운데 예상을 상회할 것으로 기대되는 업종은 저가 원재료 투입 효과가 있는 에너지, 화학에 그침. 반면, IT(삼성전자 제외), 조선, 운송, 철강 등 대부분의 경기 관련 업종은 시장 예상을 하회하는 부진한 실적을 기록할 전망.

▶정책효과 반영되는 4분기부터 모멘텀 회복 기대=4분기 영업이익 역시 3분기와 유사한 32.0조원으로 예상되며 경기상황을 고려하면 일단 높은 상태. 실적발표로 인해 10월 중순부터수익전망 하향조정이 한 차례 더 진행될 위험은 남아있지만 한국의 수출경기에 선행성을보이는 미국의 ISM 제조업 신규주문 지수 등이 9월 지표부터 확장세로 전환되고 있어 추가적인 경기위험이 과거대비 완화된 점이 이러한 기대를 뒷받침.

▶12개월 예상 이익 모멘텀 둔화 9월 이후 일단 진정=7~8월 연속 이어졌던 12개월 예상 EPS의 모멘텀 둔화는 9월 들어 안정됨. 그러나 예상보다 저조할 3분기 실적 결과가 반영되면서 단기적으로 1~2개월 정도 모멘텀 둔화는 이어질 전망. 한편, 일부 기저효과를 제외하면최근 한달간 이익 추정치의 모멘텀이 개선된 업종 중 화학, IT하드웨어는 주가 성과에 이러한 변화가 기반영된 상태인 반면, 소프트웨어, 에너지, 통신, 자동차 및 부품, 보험은 아직 미반영된 상태로 초과상승에 대한 기대가 유효. 한편, 증권, 유틸리티 등은 QE3 발표로최근 초과상승 폭이 컸으나 이익 모멘텀은 부진한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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