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재원 기자] 주요 방위산업 관련주들이 한국의 탄도 미사일 사거리 연장 소식에 8일 급등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퍼스텍은 전거래일 대비 9.49% 오른 2480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장중 11.92% 상승한 2535원을 기록했다.

빅텍, 휴니드, 스페코 등 다른 방산주들도 오전 한 때 전거래일 대비 5~7% 가량 크게 올랐다.

이날 방산주들의 주가 급등은 전날 청와대가 한국의 탄도 미사일의 사거리를 기존 300㎞에서 800㎞로 연장하고 항속거리 300㎞ 이상인 무인항공기(UAV) 탑재 중량도 최대 2.5t으로 늘리는 내용의 ‘한ㆍ미 미사일지침 개정 결과’를 발표한 데 따른 것이다.

미사일 지침 개정은 지난 2001년 이후 11년 만에 이뤄진 것이다. 정부는 지난 2009년 초 정부 차원의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미사일 지침 개정에 대한 입장을 정리하고 2010년 9월부터 미국과 협상을 진행해왔다.

퍼스텍은 단거리 지대공 유도무기인 ‘천마사업’의 구동장치, 탄내배선조립체를 개발해 정부에 납품했다. 지난 2010년 양산에 들어간 홍상어사업에 참여해 전원공급장치, 구동전개감속기 등을 공급하고 있다.

또 미사일 사거리 연장에 따른 순항미사일, 탄도미사일 등 최신 유도무기 개발사업에도 지속적으로 참여할 계획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