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작 성적 좀 올려 놓을걸….’

미국 PGA투어가 페덱스컵 시리즈와 라이더컵을 마치면서 사실상 정규리그를 마감했다.

9개월간의 피 말리는 레이스가 막을 내렸지만, 볼 거리는 오히려 지금부터 풍성하다. 상금랭킹 125위안에 들어 내년 시드를 확보한 상위권 선수들은 휴식을 취하거나 메이저 우승상금에 맞먹는 초청료를 받으며 이벤트성 대회에 다닌다. 좀처럼 보기 힘들었던 슈퍼스타들간의 이색 매치가 세계 곳곳에서 열린다.

반면 랭킹 125위 언저리나 그보다 하위권에 처진 선수들은 이번주부터 시작되는 4개의 가을시리즈 대회가 마지막 기회다. 여기에서 순위를 끌어올려야 내년을 기약할 수 있다. 강성훈(신한금융)이 지난해 가을시리즈 마지막 대회에서 공동 3위에 오르며 141위에서 120위로 뛰어올라 극적으로 시드를 유지한 바 있다.

한국 선수들 중에서는 최경주(94위 & 플레이어스챔피언십 우승), 존 허(26위), 케빈 나(37위), 위창수(42위), 노승열(44위), 배상문(72위), 양용은(135위ㆍ2009 PGA챔피언십 우승으로 2014년까지 시드보장) 등 7명이 편안한 가을을 보낼 수 있다.

하지만 리처드 리(153위), 대니 리(168위), 강성훈(187위) 등은 가을시리즈에서 125위 이내로 순위를 끌어올리지 못하면 내년엔 2부투어로 내려가야한다.

저스틴 레너드(130위) 존 댈리(132위) 스튜어트 싱크(139위) 닉 오헌(140위) 카밀로 비예가스(156위) 등 만만찮은 선수들도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5일부터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서머린TPC에서 열리는 가을 시리즈 첫대회 저스틴 팀버레이크 슈라이너스 아동병원 오픈.커트라인에 걸린 선수들에겐 메이저만큼 중요한 대회다.

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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