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잠수함 아닌 어선” 결론 누리꾼 의혹 제기 진위 논란

지난 2일 강원 강릉시 경포해변 인근 해상에서 잠수함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발견됐다는 관광객의 신고로 한바탕 소동이 벌어진 데 이어 해군이 2일 오후 늦게 관광객 서모(39) 씨가 휴대전화로 찍은 문제의 사진을 공개해 논란이 일고 있다. 관광객이 촬영한 사진의 검은 물체가 언뜻 보기에 잠수함 모양을 하고 있지만, 합동참모본부는 이를 어선이라고 최종 결론지었기 때문이다.

인터넷에서는 이 사진을 두고 찬반 누리꾼들의 댓글이 1000개 넘게 달리는 등 제 2의 천안함 논란으로 확산될 조짐마저 엿보인다.

닉네임 kais를 비롯한 많은 누리꾼은 “딱 봐도 잠수함” “일본오야시오급 잠수함이나 북한의 상어급으로 보인다” 며 어선이라는 군의 발표에 의문을 제기했다.

논란이 확산되자 군은 잠수정 추정 물체가 찍힌 당시 현장 부근에서 문어잡이를 하던 어선 선장의 ‘어군탐지기 등을 통해 특별히 의심스러운 것을 보지 못했다’는 증언을 신상과 함께 공개하며 파문 잠재우기에 나섰다. 또 합참 측은 “올해 들어 해안에서 미상물체가 신고된 것은 처음”이라며 북풍 부풀리기 의혹도 경계했다.

한편 현재 간첩선 신고 포상금은 7억5000만원에 달한다. 정부는 지난해 8월 1995년 이후 16년 만에 처음으로 간첩신고 포상금을 기존 1억원에서 5억원으로, 간첩선 신고 포상금을 기존 1억5000만원에서 7억5000만원으로 상향했다.

<김수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