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달간 ‘성폭력 등 예방을 위한 특별방범 비상근무’ 효과 가시화
[헤럴드경제= 이태형 기자] 경찰청은 지난 한달 동안 실시한 성폭력ㆍ강력범죄 비상근무체제로 범죄 관련 수치가 개선됨에 따라 기간이 종료된 이후에도 현 체제를 계속 유지할 예정이다.
경찰청이 지난 9월3일부터 이달 3일까지 ‘성폭력 등 예방을 위한 특별방범 비상근무’를 실시한 결과, 5대 범죄 발생건수는 7~8월 대비 9.3% 감소하고, 검거율은 3.5%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비상근무 기간 동안 전국 기동대 경비부서 인력과 지방청ㆍ경찰서 내근 인력 등 하루 평균 1만여명을 추가투입하고 자율방범대 등 협력단체 1만4000여명이 동참해 1200여회의 일제 검문검색을 실시했다.
이를 통해 현행범 및 수배자 등 총 2만4198명과 성폭력 수배자 38명을 검거하고 아동음란물 1560건을 단속했다.
또 4509명의 신상정보 성범죄자(아동ㆍ청소년대상 3487명, 성인대상 1022명)에 대해 일제점검을 하고, 변경정보 미제출자 등 339명을 형사입건하고 소재불명자는 계속 추적 수사중에 있다.
인터넷상 음란물의 주요 유통경로인 웹하드ㆍP2P 사이트 253개에 대해서도 일제점검해 형사입건 77개, 폐쇄조치 36개 등의 조치를 취했다.
음란물을 상영하는 성인PC방 등에 대해 집중 단속활동을 전개해 669건을 단속(작년 동기간 대비 19배 증가)하고 불법음란 전단지 살포자 등 141명을 검거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재개발지역 등 범죄취약개소 11만9166개소에 대해 방범진단후 자치단체 등과 협조해 CCTV 815대, 창문열림경보기 1만8215대, 가로등 515대 등 방범시설을 보강했다.
한편 경찰은 치안 지수상으로 개선효과를 거뒀지만, 국민들의 체감 안전도는 아직 만족할 만한 수준에 이르지 못했다고 판단, 아동ㆍ여성 대상 성폭력과 강력범죄 예방과 검거 활동에 가용 인력과 장비를 계속 투입할 예정이다.
경찰청 생활안전과 관계자는 “대선경비나 집회시위 대비에 필요한 최소한의 인력을 제외하고 지속적으로 민생치안 현장에 투입하고, 성폭력 미제사건이나 성폭력 미검 수배자 검거를 위한 전담인력도 당분간 현재처럼 유지된다”며 “성폭력 우범자 관리를 위해 전국 101개 경찰서에 여성청소년과 신설을 조속히 추진하고, 10월말까지 추진하고 있는 5대 폭력 척결 활동도 계속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고 말했다.
이태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