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윤희 기자〕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대선출마가 임박하자 안 원장의 외곽 지지모임도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안 원장의 출마선언 촉구를 통해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경선 후보를 견제하고, 출마선언 이후에는 전국 각지에서 밑바닥민심을 모으는 역할을 자처하겠다는 것이다. 안 원장측은 그러나 이들 단체와 자신들과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안 원장에 대한 지지모임인 철수산악회는 12일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 원장의 출마선언을 촉구했다. 엄대우 철수산악회 중앙회장 등은 이자리에서 “현 대선주자들 중에서 이념과 진영 논리에서 자유로운 인물은 안철수 후보밖에 없다”며 “안철수 대통령 국민후보 출마를 간절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엄 회장 외에도 최성휴 조선대 교수, 김병상 정의사제구현 전국사제단 대표, 정창덕 고려대 교수 등 33인이 출마촉구 대표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안 원장의 지지모임인 CS코리아도 지난 7일 국회에서 출마촉구 기자회견을 연데 이어 이달 중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대규모 창립대회를 열 계획이다. CS코리아 관계자는 “안 원장이 대선출마를 선언하면 추석을 전후해 창립대회를 열 계획”이라고 전했다.

‘합께사는 세상 철수처럼’은 15일 광주 전남대 체육관에서 ‘안철수의 생각’과 관련한 토크콘서트를 연다. 이현청 현 한양대 석과교수, 박민서 목포대 교수 등이 ‘안철수 현상’에 대해 참가자들과 함께 의견을 나눌 계획이다. ‘철수처럼’은 이날 행사에 대중가수와 탤런트, 사물놀이패도 초청한다.

이장희 한국외대 법대교수가 이끄는 2050포럼은 안 원장에게 제안할 정책을 개발하고 있다. 지난달 17일 안 원장의 출마를 촉구하는 대학교수 기자회견을 연데 이어 현재는 포럼 형태로 전환, 안 원장에 대한 보완점 구상과 정책 마련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