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도운(인천) 기자]인천시 공무원들이 욕설 등 음주 추태로 경찰에 입건되는가 하면, 또 경찰관은 개인정보 조회로 무더기 징계를 당해 물의를 빚고 있다.

최근 각종 범죄가 급증하고 있어 사회가 불안하고 어수선한 가운데 신분을 저버린 공무원들의 이같은 행동들이 문제가 되고 있다.

인천시 소속 공무원들이 최근 잇따른 음주 추태로 경찰에 적발됐다.

지난 9일 새벽 12시30분께 인천시 부평구 청천동 한 도로변에서 술에 취한 인천시청 소속 공무원 A(51ㆍ기능직) 씨가 택시비 시비 문제로 운전기사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에게 폭력을 행사하는 등 1시간여 동안 행패를 부렸다.

A 씨는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또 지난 3일 오후 11시55분께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의 도로변에서 인천시 간부공무원 B(51ㆍ5급) 씨가 술에 취한 채 경찰관에게 욕설을 하다가 불구속 입건됐다.

B 씨는 이날 음주소란 신고로 출동한 경찰관에게 10여 분간 심한 욕설을 하다가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반면, 인천에서 근무하는 경찰관들은 옛 애인 등의 개인정보를 조회하다가 감찰에 적발돼 무더기 징계를 받은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인천부평경찰서 소속 지구대 C 경사 등 5명은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범죄와 아무런 상관이 없는 자신의 옛 애인과 고향 친구 등의 개인정보를 조회한 것으로 드러났다.

감찰 조사결과, C 씨 등은 자신의 옛 애인이 결혼했는지 여부와 고향 친구 주소 등을 알기 위해 타인의 정보를 조회한 것으로 확인됐다.

C 씨 등은 최근 진행된 경찰 자체 징계위원회에서 견책과 경고 등의 처벌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의 한 공무원은 “가뜩이나 각종 범죄 등으로 사회가 불안하고 어수선한 가운데 솔선수범해야 할 공무원들이 신분을 잃은채 이같은 행동을 하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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