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박영서 특파원] 중국 당국이 오는 10월 개최되는 제18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를 앞두고 중국의 통치에 항거하는 티베트인들에 대한 단속에 나섰다.
4일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중국 공안이 지난 1일 칭하이(靑海)성 위수(玉樹)현 드자토에촌에 있는 티베트 사원 질카르사(雪歌寺)를 급습, 티베트인 승려 4명을 체포하고 다른 1명을 연금했다고 보도했다.
이 방송은 무장병력이 60여대의 차량에 나눠타고 사원에 들이닥쳐 지난 6월 발생했던 승려 2명의 분신을 외국 매체에 알렸다는 이유로 승려 4명을 체포하고 이 장면을 사진 촬영하던 다른 1명도 연금했다고 전했다. 한 소식통은 “중국 공안이 사원을 방문하겠다고 전화를 걸어 사원 측은 의례적인 방문으로 알았다”면서 “공안의 급습 직후 사원 내의 모든 불이 꺼지고 외부와의 통신수단도 두절됐다”고 전했다.
잠정집계에 따르면 지난 2009년 이후 지금까지 중국 내 티베트자치구역에서 중국의 정책에 항거하며 분신한 티베트인은 51명에 이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