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윤희 기자] ‘안철수 멘토’로 유명한 법륜스님(평화재단 이사장)이 22일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의 5ㆍ16 및 유신에 대한 역사의식과 관련, “헌법정신에 벗어나면 국가지도자가 되기 어렵다”고 말했다.

법륜스님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시대정신과 대통령선거’를 주제로 토크콘서트를 열고 “국가지도자가 될 사람은 헌법에 손을 놓고 맹세를 해야하기 때문에 헌법정신에 충실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이어 “대한민국에는 사상의 자유가 있다. 개인은 어떤 생각을 가져도 좋다. 그러나 국회의원이나 대통령 등 공직에 나서는 사람은 헌법정신을 따라야한다”고 덧붙였다.

야권의 유력한 대권후보인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멘토로 알려진 법륜스님은 최근 저서에서 12월 대선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남북통일과 사회양극화 해소를 제시한 바 있다.

그는 이날 토크콘서트에서도 “중국의 부상과 미국의 후퇴 사이에서 통일만이 우리의 자주성을 유지할 수 있는 길”이라면서 “2012년 국가지도자가 되는 사람은 적어도 이 문제를 풀 능력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경제양극화를 해결하지 못하면 사회갈등을 해소하는데 너무 많은 사회적 비용이 든다. 양극화를 완화하고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통합당 ‘내일을생각하는국회의원모임’이 주최한 이번 토크콘서트에는 박지원 원내대표, 박기춘 수석원내부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의원들이 다수 참석했다. 주최 측은 행사에 앞서 “이번 토크콘서트는 특정후보 지지와는 상관이 없다”고 공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