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서상범기자] 고급 주택가인 서울 성북구 성북동에 위치한 천신일(69) 세중나모여행 회장의 자택.

천 회장의 자택에 도둑이 들었다. 천 회장 측은 다이아몬드 반지 2개, 10돈쭝짜리 금목걸이 1개 등 귀금속만 도둑이 훔쳐갔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천 회장 측은 다만 경찰에 “다이아 반지가 몇 캐럿인지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정확히 천 회장 측의 피해금액이 어느 정도인지 확인할 수 없지만, 억대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서울 성북경찰서는 도둑들을 쫓고 있다.

천 회장의 집에 도둑이 들었을 당시 인근 주택가에서 절도 미수사건이 신고되기도 했다.

천 회장의 집이 있는 서울 성북구 성북동은 정ㆍ재계 고위 인사들의 자택이 많기로 유명한 부촌(富村)이다.

동네 구석구석 경찰들이 순찰을 하고 사설 보안업체들이 폐쇄회로(CC)TV로 꼼꼼히 사각지대를 촬영해 녹화해 둔다.

다만 천 회장 집에는 CCTV는 물론 사설보안업체도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상대적으로 도둑들에게 보안이 취약한 천 회장 자택이 타깃이 된 셈이다.

범인들을 추적하고 있는 경찰 역시 천 회장 자택 주변의 집들에 설치된 CCTV를 분석하고 있는 중이다.

천 회장은 이명박 대통령의 50년 지기로 한 기업체로부터 금융기관에 로비해 달라는 청탁 등과 함께 수십억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지난해 6월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실형이 선고된 천 회장은 지난해 9월 ‘심장 발작 우려가 있어 입원 치료가 필요하다’는 구속집행정지 요청이 받아들여져 서울 강남구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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