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 20대 자매 2명을 흉기로 찔러 살해하고 도주한 ‘울산 자매 살인사건’의 용의자 김홍일(27)의 행방이 20일이 넘도록 묘연, 경찰이 수사에 난항을 겪고 있다.
사건 발생 이후 수천명의 경찰이 동원돼 울산·부산 지역 재개발 지역과 숙박업소를 뒤지고, 김홍일의 차량이 발견된 부산시 기장군 일대 야산도 집중 수색했지만 흔적조차 발견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피해 자매의 부모는 친척과 함께 하루 종일 수배 전단지를 돌리며 애타는 심정으로 용의자 검거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울산지방경찰청은 지난 10일 오전 9시부터 울산과 부산 경찰관 약 700명, 수색헬기 1대를 동원에 대대적인 수색을 실시했다. 특공대 수색견 6마리는 오전 5시부터 투입됐으며, 오후 6시까지 수색했지만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 8일에도 경력 1800여 명을 동원해 울산과 부산지역 숙박업소, 폐가, 재개발지역 등을 집중 수색했지만 용의자 김홍일의 흔적을 찾는 데는 실패했다.
김홍일은 지난달 20일 새벽 3시20분께 울산 중구 성남동의 2층 다세대 주택에 들어가 20대 자매 2명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언니(27)가 “동생(23)이 죽어간다. 살려 달라”는 내용을 119에 전화로 알려 구조대와 경찰이 모두 출동했으나 자매는 숨을 거둔 채 발견됐다.
김홍일은 3년 전 이들 자매의 어머니가 운영하는 가게에서 일한 적이 있으며 자매 중 언니에 집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김홍일의 차량을 사건 발생 나흘 뒤인 24일 부산시 기장군의 한 대학 주차장에서 발견하고 인근 천마산 등을 수색했지만 행방을 찾지 못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