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윤희 기자〕새누리당 공천헌금 파문이 날로 확산되는 가운데,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경선 후보의 지지율이 같은 기간 3.5%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른바 ‘안철수 효과’가 잦아들면서 다시 수위를 점했던 박 후보가 대형악재에 휘청이고 있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공천헌금 파문이 박 후보의 5ㆍ16 발언 논란과 맞물려 중장기적으로 박 후보의 표 확장력에 더 큰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있다.
리얼미터가 9일 조사해 10일 발표한 차기주자 양자대결 일일여론조사에서 박 후보는 44.7%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는 현영희 새누리당 의원의 공천헌금 파문이 터진 이튿날(3일) 지지율인 48.2%보다 3.5% 떨어진 수치다.
같은 기간 안철수 원장은 44.8%에서 48%로 3.2% 상승했다.
다자대결 구도의 경우 박 후보는 36.4%로 3일 조사된 39.5%보다 3.1% 하락했고, 안 원장은 31.4%로 0.2% 상승했다.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 지지율도 11.1%를 기록, 0.2% 올랐다.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는 “공천헌금 검찰수사가 친박실세로 확산되면서 박근혜 후보 지지율이 소폭 하락하고 안철수 원장의 지지율이 반등했다”고 설명했다.
윤희웅 한국사회여론연구소 수석전문위원은 “가시적으로 나타난 지지율 하락세는 크지 않지만, 향후 40대 중간성향층 무당파를 지지층으로 흡수하는데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현재의 40%대 지지율로는 대선승리가 장담할 수 없는만큼 박 후보의 대선가도에 타격을 줄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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