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風등 악재속 “150만도 다행” 분석도
민주통합당이 8일부터 대선후보 경선을 위한 선거인단 모집에 본격 돌입했다. ‘안철수 열풍’과 런던올림픽ㆍ휴가철 등 흥행 악재 속에서 ‘선거인단 200만명’이라는 벽을 넘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현재 민주당은 200만명을 넘어 300만명까지 이르는 선거인단 모집을 목표로 삼고 있다.
윤호중 사무총장은 8일 KBS 라디오에 출연해 “지금 국민들의 눈은 아무래도 런던에 가 있지만 올림픽이 끝나고 본격적인 경선 행보가 시작되면 국민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끌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하지만 역대 경선 경험에 비춰볼 때 150만명만 참여해도 그나마 다행이라는 내부 주장도 적지 않다. 심지어 일각에서는 선거인단 접수 방법이 지난 경선보다 훨씬 어렵고 여러 악재가 많다는 점을 이유로 100만명도 어렵지 않겠냐는 분석도 있다.
민주당의 역대 최대 선거인단은 2007년 경선에서의 192만8565명이다. 그러나 당시 본인의 의사와 무관하게 선거인단에 이름이 올라간 ‘박스떼기’ ‘유령당원’ 등 대리 등록 문제가 불거지면서 부작용만 되레 부각되기도 했다.
흥행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각 후보들의 동원력이 필수적이라는 게 정치권의 중론이다. 대선 후보들도 경선 선거인단 모집에 사활을 걸고 있다. 지난 6ㆍ9 전당대회와 4ㆍ11 총선 등에서 나타났듯이 조직력이 경선 승패를 좌우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각 후보의 팬클럽과 외곽조직 등도 본격적인 선거인단 모집에 나섰다.
문재인 후보는 160만명을 거느린 양대 노총을 잇달아 방문했고 손학규 후보는 ‘100만인 프로젝트’를 가동했다. 김두관ㆍ정세균 후보도 지지층을 결집시키는 등 총력전을 기울이고 있다.
<양대근 기자> /bigroot@herald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