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보조작 등 추문에 쓴소리
영국 중앙은행인 뱅크 오브 잉글랜드(BOE)의 머빈 킹 총재가 “최근 추문에 휘말린 영국 금융계가 올림픽을 본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의 일요신문인 ‘메일 온 선데이’는 13일 킹 총재가 “영국 런던 금융가인 시티가 런던올림픽에서 보인 스포츠맨십과 윤리성을 배워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금융계의 오랜 통념은 종이쪽지를 사고팔아 하룻밤 새 일확천금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면서 “그러나 이렇게 번 돈이 하룻밤 새 날아갈 수 있음도 목격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금융 추문과 관련해 은행들이 올림픽에서 한두 가지 배울 수 있다”고 말했다. 즉 “금메달 획득은 수년간 힘든 노력을 요한다”면서 “결코 성공은 하룻밤 새 이뤄지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은행 개혁에도 이 같은 논리가 적용되며, 단기간에 수익을 올리는 데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장기적으로 고객의 이익을 위해 봉사하는 은행으로 탈바꿈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동기가 돈보다 중요하다”면서 “은행인도 단기간에 돈을 버는 것보다는 고객을 위해 탄탄한 기반을 구축하는 데 더 노력해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권도경 기자> /kong@herald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