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상일(대구) 기자]지난달 31일 일본 정부가 방위백서를 통해 독도를 일본 땅이라고 다시 주장한 데 대해 경북도, 경북도의회, 민간단체가 1일 강력하게 규탄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1일 오전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독도를 관할하는 도지사로서 일본의 만행을 강력 규탄한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일본이 독도를 고유의 영토라고 8년간 같은 주장을 계속하고 있는데 이것은 일본이 군국주의 망령에 사로잡혀 있음을 보여주는 명백한 증거다”며 “계속되는 독도 침탈 행위는 시대착오적이며 평화공존의 국제질서를 무시하는 범죄행위”라고 강조했다.
그는 “일본은 방위백서를 폐기하고 독도가 대한민국 고유의 영토임을 국제사회 앞에 공개 선언해야 한다”며 “제국주의 시대의 과오를 반성하고 팽창주의 정책을 폐기해 지구촌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대열에 동참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경북도는 앞으로 독도입도지원센터, 독도종합해양과학기지, 독도방파제 등을 건설해 독도 영유권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경북도의회도 이날 오전 성명서을 내고 “일본은 방위백서의 부당한 독도 영유권 주장을 즉각 철회하라”고 규탄했다.
도의회는 “일본의 이번 방위백서 발표에 또 한 번 깊은 실망과 함께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며 “일본이 대한민국 영토인 독도를 자기네 땅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지난 제국주의 시대의 퇴행적 사고방식이 남아 있다는 증거”라고 강조했다.
(재)안용복재단도 “일본이 수년에 걸쳐 방위백서에 독도가 자국의 고유 영토라는 억지 주장을 펼치는 것을 강력 규탄한다”며 “일본은 이를 명기한 방위백서를 즉각 폐기하고, 왜곡된 역사를 기록한 교과서를 수정해 학생들에게 올바른 역사를 가르쳐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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