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박수진 기자] 오는 11월 8일로 예정된 201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31일로 정확히 100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올해 수능의 출제경향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와 관련, 전문가들은 교육 당국이 EBS 연계율 70%, 영역별 만점자 1% 수준을 유지할 것을 예고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올해도 지난해에 이어 ‘쉬운 수능’을 예상했다.

전문가들은 특히 올해 수능의 핵심 키워드를 ‘EBS’로 지목하면서 EBS 강의에 집중할 것을 조언한다. 새로운 교재보다는 그동안 사용해왔던 EBS 교재를 바탕으로 지문과 유형을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는 것.

이만기 유웨이중앙교육 평가이사는 “해당 지문의 문제가 그대로 나오진 않으므로 EBS 문제 출제 의도와 정답, 오답의 근거를 꼼꼼히 분석하는 대비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쉬운 수능에서는 작은 실수가 치명적인 결과를 낳는다. 실수를 줄이는 훈련도 필수다. 모의고사를 통해 문제를 제한된 시간 안에 실수 없이 풀어내는 연습이 필요하다.

상위권 수험생은 고난도 문항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 특히 고난도 문항은 EBS 교재와 연계되더라도 새로운 유형으로 출제될 가능성이 높다. 상위권 수험생은 자신의 수준에 맞는 고난도ㆍ신유형 문제를 다양하게 풀어보는 것이 중요하다. 외국어영역의 경우 정답처럼 보이는 오답을 골라내는 훈련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올해 수시모집 인원은 4년제 대학 전체 선발 인원의 64.4%에 달한다. 역대 최대 규모다. 주요 대학들이 대체로 수시 일반선발에서도 수능 최저 기준을 요구하고 있다. 학생부와 대학별고사(논술) 성적이 좋아도 수능 등급을 충족하지 못하면 불합격할 수 있다.

연세대 경영학과의 경우 수시 일반 전형 모집인원의 70%를 뽑는 우선선발 전형에서 언어, 수리, 외국어 모두 1등급을 요구한다. 지난해 수능에서 인문계를 기준으로 세 영역에서 모두 1등급을 받은 수험생의 비율은 전체의 1.1%에 불과했다.

오종운 이투스청솔 평가이사는 “수시 일반전형에서도 수능 등급 조건이 정시 수준으로 높은 편이다. 수능이 대학별고사나 학생부 성적 이상으로 합격의 당락을 좌우하므로 수능 등급 관리가 더욱 중요해졌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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