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이 일본군 ‘위안부’ 용어를 ‘성노예’로 바꾸는 것에 대해 검토할 의사를 밝혔다. 김 장관은 13일 국회 외교통상통일위 전체회의에 출석, ”위안부 대신 성노예라는 표현으로 바꿔야 하는 것 아니냐“는 민주통합당 심재권 의원의 질문에 ”검토할 용의가 있다“고 답했다.

그는 ”위안부라는 표현 자체가 과거 그분들의 의견을 반영해 만든 용어로 알고 있다“며 ”지금이라도 용어는 살아계신 분들과 협의해서 바꿀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위안부’는 1931년 일본의 만주침략 이래 일본군 ‘위안소’에서 감금된 채 성노예 노릇을 강요당한 여성들을 일컬은 것에서 유래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를 영어로 옮긴 ‘comfort women’은 자발적으로 일본군을 위안한 여성이라는 뜻으로 해석될 소지가 있어 줄곧 문제가 지적돼 왔다. 특히 ‘종군(從軍)위안부’는 자발적으로 군을 따라다녔다는 느낌을 주기 위해 일제가 만들어낸 용어다.

앞서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은 모든 문서에 ‘위안부’(comfort women)라는 일본어 번역 표현을 쓰지 말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힐러리 장관은 국무부 관리의 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위안부’ 대신 ‘강요된 성노예’(enforced sex slaves)라는 표현을 쓸 것을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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