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 케이블채널 Mnet ‘슈퍼스타K3’에 출연해 유명세를 탄 뒤 한국여성 팬들과 성추문에 휩싸였던 미국인 크리스 고라이트리가 한국에서 검찰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CBS는 성추문과 사기, 협박 등 여러가지 혐의로 경찰조사를 받은 크리스가 아직 국내에 남아 검찰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한국에서 작곡가로 활동하던 크리스가 사기 및 협박 혐의로 고소를 당한 것은 지난 3월 말이다. 앞서 1월 말에는 크리스와 성관계를 가졌다는 여성 7명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올렸고 피해여성이 속출하면서 크리스의 성추문 논란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실제 피해자라고 밝힌 여성은 10여명에 달했다.
서울 송파경찰서에 따르면 크리스는 전 여자친구로부터 3200만원을 빌린 뒤 그가 갚으라고 요구하자 “고소하면 가만두지 않겠다”는 문자메시지를 보내며 협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크리스는 경찰 조사에서 전 여자친구에게 3200여만원을 빌리고 갚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시인했지만 “떼먹으려고 한 것은 아니고 갚으려 했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경찰 측은 “애초부터 갚을 생각 없이 빌렸다는 사실이 밝혀지면 형사 혐의를 받기 때문에 민사로 사건을 돌리기 위한 변명”이라고 전했다. 이어 “협박 문자 혐의는 확실한 증거를 확보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지난 4월 경찰은 크리스에 대해 두차례나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도주 우려가 없다는 이유로 모두 기각된 바 있다.
경찰은 크리스의 죄질이 나쁘다고 판단해 현재 출국금지 조치를 내려놓은 상태다. 그러나 수사는 답보 상태라 피해자들은 계속 애태우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크리스는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남겨진 “미국으로 돌아오라”는 글에 “돌아가고 싶다. 그런데 현재 출국제한을 당한 상태라 한국에 머물고 있다”며 “내 힘으로 뭔가를 해내기가 어렵다. 나를 안내하고 보호할 수 있는 부모가 있었으면 좋겠다. 그랬다면 더 나은 미래를 가질 수 있었을텐데…”라고 게재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