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김상일(대구) 기자] 경북도 축산기술연구소가 국내 최초로 수정란 이식 망아지 생산에 성공했다.
경북도가 축산분야 신소득원 창출과 자유무역협정(FTA) 등 개방화 시대에 대비해 말 생산기반 기술개발을 2008년부터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결과다. 지난 2008년 경북도는 국내 최초로 말 동결정액 생산에 성공한 바 있다. 이어 지난 2010년 인공수정으로 망아지 생산에 성공했고, 지난 2일 수정란 이식 기술을 이용해 건강한 암컷 망아지 생산에 성공한 것.
이번에 생산된 망아지는 지난 2011년 8월18일 대리마로부터 수정란 채란에 성공해 수란마에 이식한 후 임신에 성공한 것으로, 국내 최초 말에서 수정란의 채란, 이식 및 분만 성공으로 경북 축산기술의 저력을 다시 한번 보여 주는 계가를 올렸다.
도 축산기술연구소에 따르면 수정란이식 기술은 우수한 품종의 자손을 단시간에 개량해 대량 생산하기 위한 최첨단 번식 기술로 소는 종모우 개발, 한우 개량에 활용되고 있고 말에서도 우수한 품종을 단시간에 개량이 가능해 활용도가 아주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선창 경상북도 축산기술연구소장은 “수정란이식을 이용한 망아지 생산에 안주하지 않고, 우수한 말의 생산에 필요한 기반 기술인 다양한 번식 기술 개발에 매진할 계획”이라며 “특히 우량 승용말과 비육말의 대량 생산 및 개량 체계를 확립해 농가의 신 소득원 개발에 매진 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국내 말의 인공번식 기술 수준은 지난 2009년부터 한국마사회 장수목장에서 정액을 채취·제조해 망아지 생산에 성공한 것을 계기로 2010년부터는 말 번식 수의사팀을 중심으로 인공수정을 시도하고 있으나, 단순한 희석정액을 이용 하므로 경제적 가치와 활용도는 낮은 수준이다. 그러나 축산기술연구소는 말의 정액 채취, 희석, 동결, 인공수정 전 과정을 성공함으로서, 씨수말의 경제적 가치를 높였고, 시간 및 공간적 제약을 받지 않는 동결정액의 이용 가치를 향상시켰다. 또 금번 수정란이식 성공으로 실질적인 말의 인공번식 최고 기술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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