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 액션 코미디 등 다양한 장르의 영화들이 개봉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7월 극장가가 한층 풍성한 작품들로 관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영화팬들 입장에선 입맛에 맞는 작품을 골라보는 재미가 쏠쏠할 것으로 전망된다.

여름은 무더운 더위를 잊기 위해 시원한 액션 블록버스터의 계절이다. 매년 새로운 액션 블록버스터가 화려한 볼거리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먼저 최동훈 감독의 네 번째 작품인 ‘도둑들’은 마카오 카지노에 숨겨진 희대의 다이아몬드 ‘태양의 눈물’을 훔치기 위해 한 팀이 된 한국과 중국의 프로 도둑 10인이 펼치는 범죄 액션 드라마로 올 여름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공세 속 한국 영화의 저력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김윤석, 김혜수, 이정재, 전지현, 김해숙, 오달수, 김수현, 그리고 임달화, 이신제, 증국상까지 한∙중을 대표하는 배우들은 물론 최동훈 감독과 호흡을 맞추며 작품성과 흥행성을 갖춘 작품을 완성하는 데 일등공신 역할을 해온 최고의 스태프들이 결합한 ‘도둑들’은 최동훈 감독의 전작을 능가하는 강렬한 영상과 음악으로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또 다른 액션으로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신작 ‘다크 나이트 라이즈’가 있다. 이 영화는 조커와의 대결을 끝으로 모습을 감춘 배트맨이 8년 후, 자신을 거부한 사람들의 고통을 지켜볼 것인지 정의의 수호자로 나설 것인지의 고민 속에서 최강의 적 베인과의 운명을 건 전투에 나서는 이야기를 다뤘다.

여기에 ‘다크 나이트 라이즈’는 크리스찬 베일, 톰 하디, 앤 해서웨이, 조셉 고든-레빗, 마리옹 꼬띠아르, 게리 올드만, 마이클 케인 등의 할리우드 유명 배우들이 출연하며, 특유의 철학적인 주제, 초대형 스케일, 100여분의 액션 시퀀스로 이루어진 최강의 적과의 최후의 대결, 한층 업그레이드된 이동수단과 신무기 등으로 관객들의 눈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이 영화는 2시간 45분의 러닝타임 중 55분 가량을 아이맥스(IMAX) 카메라로 촬영해 거대하고 실감나는 영상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미 이 영화는 최근 극장가를 점령한 ‘어메이징 스파이더맨’과 함께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의 상승세를 이을 것으로 거론되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여름 극장가에 터주 대감 격인 공포영화 2편도 개봉을 앞두며 장르의 부흥을 꿈꾸고 있다. ‘두개의 달’과 ‘무서운 이야기’는 각각의 개성과 독특함으로 신개념 공포를 선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들 두 영화는 최근 몇 년간 침체기에 들어선 공포 장르의 재기를 노리고 있다.

‘두 개의 달’은 아침이 오지 않는 밤, 죽은 자들이 깨어나는 집을 배경으로 기억을 잃어버린 채 깨어나게 된 세 남녀의 미스터리한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독특한 소재와 색다른 스토리가 특징이다.

특히 이 영화는 자신들이 왜 낯선 집에서 깨어나게 됐는지, 집의 비밀은 물론 서로가 감추고 있는 진실은 무엇인지, 사건의 실체를 파헤치기 위해 서로를 쫓는 모습이 극한의 긴장감을 유발하며, 충격적인 반전을 선보일 예정이다.

개봉 전부터 관심이 집중된 이 영화는 평단에 연출, 스토리, 박한별 김지석 박진주 라미란 등 배우들의 연기까지 3박자가 고루 이루어져 완벽한 미스터리 공포를 이뤄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무서운 이야기’는 살인마에게 납치돼 생사의 기로에 놓은 여고생이 살아남기 위해 자신이 알고 있는 가장 무서운 이야기를 들려준다는 내용으로 정범식, 임대웅, 홍지영, 김곡, 김선 등 충무로의 실력파 감독들이 의기투합해 탄생시킨 작품이다. 특히 이 영화는 ‘해와 달’ ‘공포 비행기’ ‘콩쥐, 팥쥐’ ‘앰뷸런스’ 등 네가지 에피소드로 구성된 옴니버스 작품으로 ‘기담’ 정범식, ‘스승의 은혜’ 임대웅, ‘키친’ 홍지영, ‘화이트: 저주의 멜로디’ 김곡/김선 감독 등이 연출을 맡았다.

또한 ‘무서운 이야기’는 정은채, 남보라, 최윤영, 김지원, 유연석, 김현수 등 충무로 기대주들과 김지영, 배수빈, 라미란 등의 베테랑 배우들의 출연으로 기대를 더하고 있다.

김명민 문정희 주연의 ‘연가시’는 ‘연가시의 변종이 나타나 인간의 뇌를 조종한다면?’이라는 의문에서 출발 영화다. 이번 영화는 살인 기생충인 연가시를 소재로 한 감염 재난 영화로 변종 연가시가 곤충이 아닌 사람의 몸을 숙주로 삼아 기생하다가 산란기가 되면 뇌를 조종하여 죽음에 이르게 만든다는 충격적인 내용이다. 이 영화를 관람한 관객들은 기생충 감염에 대한 공포를 느끼게 해주고 있다.

아울러 이 영화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감염자들의 변해가는 모습을 통해 실감나는 공포를, 치사율 100%의 치명적인 위협으로부터 벗어나려는 사람들의 사투를 통해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감을 선사한다.

여기에 ‘연가시’는 극한 재난상황에서 오직 가족을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가장 재혁(김명민 분)과 변종 연가시에 감염돼 이성을 잃어가는 중에도 끝까지 아이들을 지켜내는 경순(문정희 분)의 모습을 통해서는 가슴 찡한 가족애까지 선사한다.

끝으로 코미디 장르 역시 여름 극장가에 단골 소재로 환영받고 있다. 바로 윤제문 주연의 ‘나는 공무원이다’와 박진영 주연의 ‘5백만불의 사나이’가 7월 극장가의 웃음을 책임 질 것으로 예상된다.

‘5백만불의 사나이’는 5백만불 전달을 명한 후 자신을 죽이고 돈을 빼돌리려는 상무의 음모를 알게 된 대기업부장이 대반격에 나서며 펼쳐지는 코믹 추격극이다. 이 영화는 박진영 뿐만 아니라 조성하, 조희봉, 오정세 등 명품배우 3인방과 매력적인 홍일점 민효린 등이 출연해 관객들의 기대를 충족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이어 ‘나는 공무원이다’는 “흥분하면 지는 거다”라는 좌우명을 갖고 살아가는 평정심의 대가 공무원 윤제문이 흥분해야 사는 문제적 인디밴드를 만나 벌이는 유쾌하고 흥미진진한 생활 밀착형 코미디물이다.

특히 이 영화는 연기파 배우로 수많은 영화와 방송에서 다양한 캐릭터로 성공적인 변신을 해 온 윤제문이 공무원으로 변신, ‘힘을 뺀’ 생활밀착형 코믹 연기를 선보일 것으로 예상돼 관객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최준용 이슈팀기자 / iss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