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도현정 기자]롯데마트가 5일 경기도 이천에 330㎡ 규모의 자체 농산물 포장센터를 개장, 농산물 원가 절감을 위한 첫 걸음에 나선다.

농산물 포장센터는 산지에서 농산물을 대량으로 수집해 선별, 포장, 운송 등을 한 자리에서 처리하는 곳이다. 보통 산지 영농조합이나 지역농협이 포장센터를 운영했으나 롯데마트는 6개월 전부터 자체 포장센터 설립을 추진, 이번에 대형마트로는 처음으로 포장센터를 개설했다.

롯데마트는 자체 포장센터 개장이 농산물 가격 경쟁력 확보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존에는 산지 포장센터에서 상품매입과 선별, 포장업무를 수행했기 때문에 대형마트가 이를 운송받아 판매하면서 여러 단계를 거쳐야 했다. 롯데마트가 자체 포장센터를 운영함으로써 상품매입부터 포장까지의 업무를 직접 수행하게 돼, 원가 절감이 될 것이라는게 롯데의 설명이다. 롯데는 자동포장 설비를 갖춰 인건비를 줄이고, 인근 오산 물류센터와의 연계를 통해 물류비용을 절감하는 등의 방안도 내놨다.

(사진첨부 재송)롯데마트, 대형마트 최초 자체 농산물포장센터 개장
(사진첨부 재송)롯데마트, 대형마트 최초 자체 농산물포장센터 개장

첫 작품은 판매가를 기존가격보다 30% 가량 낮춘 감자다. 롯데마트는 저장성이 좋은 감자를 연간 1200여t 상당 취급하면서 판매가 절감 효과를 직접 보여주기로 했다. 이후 품목을 양파, 마늘, 사과 등으로 늘리고 포장센터 규모도 확대할 계획이다.

최춘석 롯데마트 상품본부장은 “농산물포장센터는 유통 과정에서의 구조적인 개선을 통해 보다 근본적으로 농산물 가격을 낮출 수 있다”라며 “향후 성과가 좋으면 취급 품목과 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kate01@heraldm.com

(사진첨부 재송)롯데마트, 대형마트 최초 자체 농산물포장센터 개장
(사진첨부 재송)롯데마트, 대형마트 최초 자체 농산물포장센터 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