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대연 기자]코트라(KOTRA)가 10일 서울 염곡동 본사 취리히홀에서 ‘주요 투자유망국 투자환경 비교 설명회’를 개최했다.
약 200여명의 해외투자 관심기업인들이 몰린 이번 설명회에선 중국 연안지역, 베트남 및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신흥투자유망지로 각광받는 중국내륙, 캄보디아 및 미얀마 등에 대한 기업 투자비용 요소와 현지 시장여건, 투자진출시 유의사항 등에 대한 정보가 소개됐다.
먼저 상하이ㆍ칭다오와 같은 중국 연안지역의 경우, 중국이 지난 2010년 대(對) 외자기업 세제혜택을 전면 폐지함에 따라 경영환경이 더욱 악화되고 있다. 게다가 소득증가와 한자녀 양육, 생산직 기피현상 등으로 업체들이 극심한 인력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 외에도 외국인 사회보험의무가입 시행, 세무조사 강화, 환경오염처리비용 증가 등 전반적인 비용 증가가 한국으로의 U턴을 고려하게 만드는 요소인 것으로 파악됐다.
베트남은 경제 불안과 물가상승에 따른 공단부지가격 상승 등의 비용 증가로 진출에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저임금이 2011년 대비 50% 이상 상승하고 환경보호세 도입 등의 변화가 있어 일부 노동집약적 기업은 생산기지를 미얀마 등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고려중이다.
인도네시아 진출 기업의 경영환경 역시 원자재 가격 상승, 최저임금 상승 및 일련의 정부 규제 등으로 보다 정교한 리스크 관리가 요구되고 있다. 올해 초 지역별 최저임금이 11.3%, 한국기업 밀집지역인 자카르타는 18.5%가 인상되는 등 급격한 비용상승 여파로 이미 진출한 업체들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상황이다.
반면, 신흥 투자유망지로 떠오르는 중국 내륙지역은 정부의 우대혜택과 저렴한 생산비용, 높은 시장잠재력 등으로 우리 기업의 관심지역으로 급부상중이다. 물론 생산 및 소비 인프라 미흡으로 물류비용이 높고, 행정시스템이 낙후해 각종 일처리가 지연되는 등의 어려움도 존재한다.
배창헌 코트라 글로벌정보본부장은 “중국이 세계의 공장에서 세계의 시장으로 전환되는 시점에서, 중국시장에 대한 우리기업의 패러다임도 일대 전환이 필요하다”며 “우리 기업들은 중국의 내륙지역 개발 정책과 궤를 같이 해, 2~4선 도시 진출 확대, 기술 및 서비스 중심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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