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도현정 기자]수분크림과 에센스 등으로 ‘반값 화장품’ 시장을 연 이마트가 반값 BB크림을 판매한다. 이마트가 중소 협력사와 손잡고 자체 제작으로 시작한 반값 화장품은 일반 브랜드(NB) 상품보다 최고 7배나 많은 판매율을 보이며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이마트는 21일부터 스킨79의 ‘슈퍼+비블레쉬 밤 트리플 펑션’을 기존 판매가의 절반 가격인 1만2000원에 5000개 한정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마트가 중간 유통망을 거치지 않고, 제조사로부터 직매입을 해 가격을 낮춘 것이다.
이 제품은 미백과 주름개선 등에서 식품의약품안전청의 기능성 적합 판정을 받았고, 일상 생활에서 자외선을 차단하는 효과(SPA25, PA++)도 갖추고 있다. 국내에서는 온라인망 위주로 판매가 이뤄지고 있으나, 20~30대 젊은 여성 소비자층에서 입소문이 돌 정도로 인기다. 2010년 드럭스토어인 왓슨스 싱가포르 지역 매장에서 우수 제품으로 선정됐을 정도다.
이마트는 지난 3월 반값 수분크림인 ‘레시피아 아쿠아 모이스트 크림’을 시작으로 반값 화장품을 선보이기 시작했다. 수분크림과 수분 에센스는 중소 제조사와 손잡고 자체 라벨(PL) 상품으로 기획해 판매했으며, 핫바디크림은 외국에서 판매해온 국내 제조사의 상품을 직매입을 통해 저렴하게 들여왔다. 거품 뺀 반값 화장품에 대한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수분크림은 현재까지 3만개 이상 팔려나갔다. 한 달에 1만개꼴로 판매된 셈이다. 수분 에센스 역시 하루 평균 80개씩 팔리며 기존 상품보다 7배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다. 핫바디 크림은 ‘다이어트를 부르는 계절’ 여름을 맞아 하루 평균 70개씩 팔리고 있다. 중저가 브랜드의 핫바디 크림 판매량과 비교할 때 약 40% 가량 높은 수치다.
박시우 이마트 화장품 담당 바이어는 “품질이 우수한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기초화장품 가격 거품을 제거하는 한편, 해외에서 상품력을 인정받은 우수 중소기업과의 상생을 통해 좋은 상품들을 발굴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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