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박영서 특파원] 올가을 열리는 18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를 앞두고 베이징(北京)시가 유흥업소 일제단속 등 사회 기강 및 통제의 고삐를 바짝 조이고 있다고 홍콩 밍바오(明報)가 13일 보도했다.

베이징 시 공안국은 지난 4월 20일부터 5월 30일까지 관내 유흥업소에 대한 단속을 벌여 성매매 알선, 음란 공연, 여종업원 IC카드 관리 규정 미준수 등에 연루된 업소 48곳을 적발했다. 이 가운데는 밍헝(名亨), 여우탕(悠唐), 중궈청(中國城) 등 유명 고급 업소가 포함됐다. 베이징 시 공안은 ‘법에 따른 엄격 처리’ 원칙에 따라 업소폐쇄, 영업정지 등 강력한 처벌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후에도 유흥업소들을 철저히 감시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베이징 시는 폐식용유를 수거해 만든 이른바 ‘하수구 식용유’를 방지하기 위해 주요 식당의 식용유 폐기장 등에 300만위안(약 55억원)을 투입해 6만개의 무선전자감응기 등 전자감시장비를 설치키로 했다.

한편 미국에 서버를 둔 중국어 인터넷신문 둬웨이왕(多維網)은 18차 당 대회에서 최고 권력기관인 정치국 상무위원회의 위원 수를 현행 9명에서 7명으로 2명 줄일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공안과 경찰, 검찰, 국가안전 부문을 총괄하는 중앙정법위 서기 직위를 정치국 상무위원에서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위원장으로 이전하고 ▷문화, 선전, 이데올로기 직무도 정치협상회의(정협) 주석이 겸임하는 것으로 해 상무위원 수를 2명 줄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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