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박영서 특파원]대만을 대표하는 여성 아이돌 3인조 그룹 S. H. E.의 멤버인 엘라(Ella·30)가 말레이시아 화교 사업가와 호화스런 웨딩마치를 올렸다. 7억원 가까이 든 호화결혼식이었으나 비용의 대부분을 협찬으로 충당했다고 한다.

엘라는 지난 5일 타이베이의 르 메르디앙 타이베이 호텔에서 5세 연상의 말레이시아 화교사업가 라이스샹(賴斯翔)과 호화 결혼식을 올렸다.

엘라는 지난해 유명화장품 로레알 대만지사의 총경리인 라이스샹을 만나 교제에 들어가 1년6개월만에 결혼식을 올렸다.

결혼식에는 그룹 동료인 셀리나(Selina), 헤베(Hebe)를 비롯해 린즈링(林志玲), 쉬시위안(徐熙媛)-왕샤오페이(汪小菲) 부부, 옌청쉬(言承旭), 궈핀차오(郭品超) 등 500여명의 동료 연예인들과 친지들이 대거 참석했다.

평소 밝고 발랄한 성격으로 사랑을 받아온 엘라는 피로연에서 신랑과 왈츠를 추었고 신랑에겐 “나를 유혹해줘 고맙다”고 말해 하객들의 폭소를 자아냈다. 엘라는 결혼식 파티에서 최고급 드레스와 108만 대만달러(약 4200만원)짜리 프랑스 쇼메(Chaumet)의 조세핀 보석왕관을 써 부러움을 샀다.

피로연 식사는 전복, 바다가재 등 고급식재로 채워져 테이블당 가격만 3만1000 대만달러(약 120만원)에 달했고 하객들에게 줄 700여개의 선물세트를 준비하는 데 278만 대만달러(약 1억900만원)를 썼다.

이번 결혼식은 비용만 1768만 대만달러(약 6억9000만원)가 들었으나 협찬을 통해 대부분을 충당했다.

협찬사들이 드레스, 보석, 식음료 등을 제공해 실제로 부부가 쓴 돈은 결혼식장 비용 등 215만 대만달러(약 840만원)에 불과했다.

이와 별도로 두 사람은 사랑의 보금자리로 2억4000만 대만달러(약 93억원)짜리 저택을 지었다고 한다.

엘라는 그룹 동료인 셀리나가 재작년 드라마 촬영도중 중화상을 입어 가수할동을 할 수 없게되자 영화출연에 중점을 두었다. F4의 저우위민과 호흡을 맞춘 ‘천생배필(天生一對)’을 비롯해 ‘여해괴괴(女孩壞壞)’ ‘필살기(必殺技)’ 등에 출연, 호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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