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혜미기자]스포츠 브랜드 르꼬끄 스포르티브(le coq sportif)의 직원이 FC서울의 아디(본명 아딜슨 도스 산토스·36)에 대해 인종차별적 발언을 했다는 논란과 관련, 르꼬꼬 측에서 본사 직원이 아닌 것으로 판명났다고 밝혔다.
르꼬끄 스포르티브는 지난 6일 페이스북 공식 계정을 통해, “해당 글을 올린 사람이 본사의 직원이 아님을 확인했다”며 “이번 사태에 대해 심히 유감스럽게 생각하고, FC서울과 르꼬끄 스포르티브의 유대관계에 타격을 준 이번 사건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르꼬끄 측은 “본사 직원임을 사칭하고 부당한 내용을 올린 인물에 대해 법적 대응을 고려하고 있다”면서 “조속히 사건 해결을 위해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같은 날 인터넷 커뮤니티와 트위터 등에서는 자신을 스포츠 아웃도어 브랜드 팀장이라고 밝힌 누리꾼이 아디를 가수 아이유와 비교하며 노골적으로 모욕한 글이 빠르게 퍼져나갔다.
‘루시퍼’라는 이름의 해당 누리꾼은 “아이유는 무엇을 입혀도 예쁜 반면 아디의 경우는 무엇을 입혀도 연탄장수”라면서 “내가 왜 디자인을 했을까 생각하게 만든다. 대체 뭔 생각으로 얘(아디)를 모델로 뽑았나. 사장이 미친 것 아니냐”며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쏟아냈다. 또 그는 카페 회원들과의 대화에서도 아디에 대해 “밤에만 좋은 흑형”, “화장을 해도 연탄재”라는 막말도 서슴지 않았다.
이에 대해 서형욱 MBC 축구해설위원(@minariboy)은 “민감한 사안, 예민한 표현, 그것도 팬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선수에게...저간의 사정이 어떻든 문제가 커지겠군요”라고 우려했으며, SBS 배성재 아나운서도 “FC서울이 강력하게 대응할 문제라고 본다. 전 세계 공통 축구 최악의 이슈인 인종차별에 해당한다”라고 지적했다.
논란이 커지자 FC서울 측은 홈페이지를 통해 “현재 온라인 상에서 많은 이야기가 되고 있는 아디 선수에 대한 발언과 관련해 구단은 현재 정확한 사항을 파악하고 있다”며 “성급한 대응과 행동보다는 정확한 사항의 파악 이후 이에 대한 대응을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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