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솔로몬ㆍ한국 거래정지
[헤럴드경제=성연진 기자]솔로몬(007800)ㆍ한국(025610)ㆍ미래ㆍ한주 등 4개 저축은행의 영업정지 조치로 중소형 건설주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한국거래소는 솔로몬과 한국저축은행에 대해 7일부터 상장폐지실질심사 대상 여부 검토를 위해 매매거래를 정지시켰다.
업계에 따르면 솔로몬저축은행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ㆍ건설업 관련 대출액은 지난해말 기준 3270억원 수준이다. 한국저축은행이 1825억원 등으로 전체 저축은행의 PF 대출 금액은 총 6조원 규모로 추정된다.
문제는 영업정지 저축은행이 PF 대출을 기반으로 세력을 키운 곳이라는 데 있다. 이들 업체에서 돈을 빌린 건설사들은 당장 만기 압박을 받을 수 있다. 앞서 시가총액 225억원의 풍림(001310)이 만기 도래한 기업어음 450억원을 결재하지 못하면서 지난 3일 부도를 맞게 됐다.
김은기 한화증권 연구원은 “퇴출 저축은행들이 보유한 건설 PF에 대한 만기 연장이 이뤄지지 않으면 중소 건설사들의 재무 상태가 악화될 수 있다”고 밝혔다.
문제는 해외 수주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은 대형건설사와 달리 중소 건설사들이 국내 주택시장에 편중된 사업구조를 갖고 있다는 데 있다. 이들의 이익 회복에 대한 전망이 개선되지 않는 이유다.
특히 불과 1년전 이뤄졌던 저축은행 구조조정에서 지주사들이 저축은행을 인수할 당시 부동산 PF 등의 부실 여신은 인수 대상에서 제외된 것도 이 같은 불안을 더한다.
이고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1분기와 3분기에 16개 저축은행이 영업정지됐을 때 은행의 피해사례는 제한적이었는데 저축은행 인수 대상에서 PF 여신은 제외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구조조정 대상에서 벗어난 서울(016560)ㆍ진흥(007200)ㆍ신민(031920) 저축은행등은 급등세로 거래를 시작했다.
반면 건설업종은 오전 10시 현재 전거래일 대비 2.24% 하락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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