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성연진 기자]크레디트스위스(CS)가 아시아태평양 지역 테마 보고서에서 한국을 선진국에 진입했다고 평가했다. 중국은 2022년까지 한국처럼 발전할 수 있지만 성공확률은 50% 이하라고 진단했다.
빅토르 쉬벳 아시아 태평양 지역 테마리서치 본부장은 18일 “국가의 성공에는 인적자원과 혁신, 인프라, 비즈니스 환경 그리고 인구통계적 변수가 필수적이다. 한국은 이 다섯가지 부문에 국내 저축을 더한 평가에서 60점 만점에 45점을 받아 아시아태평양 국가 중 가장 앞섰다”고 밝혔다.
한국에 이어서는 일본(43점), 중국(38점), 말레이시아(36점)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한국은 교육 부문에서 만점인 10점을 기록했다. 중국은 국내 저축 부문을 제외하곤 모든 항목에서 한국보다 낮은 점수를 받았다.
그는 “2022년까지 중국이 한국처럼 성공할 확률은 50%수준이며 말레이시아는 25~50% 정도의 가능성을 갖고 있다. 반면 인도네시아와 인도, 필리핀은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내다봤다.
쉬벳 본부장은 “한국은 상당한 부분에서 선진국으로의 지위를 이뤘지만 중국은 아직 성공을 위한 도약을 준비하는 단계다. 인프라 구축이나 무역 부문에서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나 지방정부에 의해 통제되는 부분이 취약점이다. 예컨대 제도적 규제가 높은 산업은 낮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중국이 고령화 사회로 빠르게 진행되는 부분에 대한 우려도 표했다. 실제 중국의 최근 65세 이상 고령 인구 비율은 12~13%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15살 이하의 유소년층이 18.5% 수준으로 극도로 적다는 데 CS는 주목했다. 그는 “중국의 현재는 한국이 1980년대 보였던 고령인구 비율 6%, 유소년 인구비율 34%와 비슷하다. 이대로 가면 7~8년 후에는 한국의 2011년보다 1인당 국내총생산(GDP)는 떨어지면서 인구 구조는 비슷하게 될 것이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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