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윤정희(부산) 기자]지난해 4월 국내 최대 규모로 조성된 부산경남경마공원 ‘말(馬) 테마파크’가 개장 1주년을 맞아 국내외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명품 테마 관광지로의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이미 지난 한해동안 유료관객만 105만명, 어린이까지 합치면 135만명을 훌쩍 넘을 정도로 많은 시민들이 찾는 가족공원으로 왁벽한 탈바꿈을 한 셈이다.
이러한 관심에 힘입어 부산경남경마공원은 국내 최대 말테마파크를 국제적인 관광자원으로 만들어 나간다는 전략을 내놨다. 아직 초기 단계지만 지난 2009년부터 일본 큐슈지역의 고쿠라 경마장과의 결매결연을 맺어 일본관광객의 경마공원 방문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특히 올해 3월에는 일본 일본 단체 관광객이 잇따라 경마공원을 다녀가는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경마공원측은 경마문화가 발달한 일본인들의 경마공원 방문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외에도 국내 관광업계와 연계한 관광프로그램에도 적극 나설 계획도 밝혔다. 37만8000㎡에 걸쳐 조성된 훌륭한 시설을 국내 관광객들에게도 적극 알린다는 전략이다. 총 866억원이 소요된 말 테마파크는 더비(경마대회)랜드, 포니(조랑말)랜드, 호스토리(말 이야기)랜드, 호스아일랜드(말 섬), 에코랜드, 승마랜드 등 6개 권역으로 나뉜다. 또한 세계말전시관과 가족놀이공간, 테니스, 축구장, 족구장 등 시도민 체육시설을 완비함으로써 경마공원의 기능에 가족여가시설을 더해 국내 최대 말종합공원이자 가족레저타운로의 변모를 거듭하고 있다.
한편 부산경남경마공원이 올린 매출액은 총 2조1646원으로 수치로만 따지만 부산권내 기업중 4위 규모다. 이중 부산과 경남권에서 발생한 매출액은 10%정도로 나머지 90%는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 시행한 경주를 수도권으로 위성 중계하여 창출된 매출액이다.
이러한 수도권 경마고객의 매출액 기여는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고 경마공원측은 강조했다. 매출액의 14%(레저세10%, 지방교육세4%)를 부산시와 경상남도에 납부하게 돼 있어 2010년에 양 시도에 납부한 지방세 2,147억원중 90%정도인 1932억원을 수도권 경마참여고객이 부담했기 때문이다. 수도권 지자체에서 가져갈 지방세를 부산경남경마공원이 있음으로 해서 얻어진 세수이전효과는 개장후 2011년말까지 자그만치 1조원이 훌쩍 넘는다고 밝혔다.
또한 부산경남경마공원의 2012년도 예산은 2300억원으로 이의 대부분은 지역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매출로 연결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함은 물론 고용인원도 1360여명에 이르러 고용창출에도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마공원의 올해 매출액 목표는 2조2713억원으로 지난해보다 약 10% 높게 잡았다.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 시행하는 경주의 질이 높아 수도권에서 참여하는 경마고객의 관심이 더 높을 것으로 기대하기 때문, 경마공원을 찾는 고객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국마사회 부산경남경마공원 이종대 본부장은 “이제 경마공원은 단순히 베팅하는 장소가 아닌 지역민과 함께하는 대표적인 종합레저타운”이라며 “지역민의 문화적 욕구 충족과 지역물류의 중심, 그리고 지역 문화관광경제에 기여하는 대표적인 공기업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밝혔다.
cgnhee@heraldcorp.com
